이 글은 어떤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몰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히): 해의 영광, 달의 영광, 별의 영광, 지옥?”이란 제목의 글에 대해 반증한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philipnewjerusalem/221377954051
저의 답변입니다.
개신교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천국 아니면 지옥, 이렇게 이분법적인 이해가 전부입니다. 천국이 여러 단계라는 개념이 전혀 없기 때문에 후기성도가 말하는 영광의 여러 단계가 그들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며, 이해할 수 없기에 그저 “비성경적”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무조건 부정부터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을 단편적으로만 읽어서 부활의 영광을 그저 “영의 부활”과 “육신의 부활”만으로만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럼 과연 부활의 영광은 어떻게 구분되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부활의 영광
일단 부활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고 있는 고린도전서 15장 내용의 일부를 살펴 보겠습니다.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고전 15: 35-39)
일단 이 구절을 보면 누군가가 바울에게 “죽은 자들은 어떻게 다시 부활하며,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되느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질문을 염두에 부고 바울이 무엇이라 설명했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먼저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대로 각 종자마다 그 형체를 주시되 사람과 짐승, 새, 물고기처럼 형태가 다른 것들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40절에서는 그러한 형상들이 또한 하늘에 속한 것과 땅에 속한 것으로 나뉜다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40점)
일단 이 구절까지만 살펴봐도 하나님이 주신 형체는 크게 하늘에 속한 것, 그리고 땅에 속한 것으로 나뉘는데 그 안에서 사람과 짐승, 물고기의 형태가 서로 다른 것처럼 세부적으로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굳이 하늘의 것과 땅에 것처럼 두 가지로만 구분된다면 앞 절에서 굳이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형태에 대하여 언급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설마 바울이 사람만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으로, 짐승들은 땅에 속한 것으로만 구분하였다고 말하진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은 영광의 두 가지의 큰 범주를 언급하면서 그 범주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이어지는 구절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41절)
해와 달 그리고 별의 영광이 서로 다른 것처럼 부활의 영광도 이처럼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천연계의 것들을 사용해서 하늘의 것들, 즉 부활의 영광이 이처럼 다르다고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을 보세요.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이 죽으면 신령한 몸으로 되살아 난다는 부활의 교리를 설명하고 있지요. 현재 우리의 몸은 죽을 수밖에 없는 “썩을 것, 욕된 것, 썩을 것, 약한 것, 육의 몸 ”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부활을 하게 되면 “썩지 않을 것, 영광스러운 것, 강한 것, 신령한 몸”을 입게 되는데 그 부활 이후에 받게 될 영광이 해, 달, 별이 다르듯 서로 다르다는 것이 바울의 요지입니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42-44절)
이에 대해 블로그 운영진은 다음과 같이 질문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크게 해, 달, 별의 왕국으로 범주를 나누기는 했지만 그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그 안에서도 다양한 영광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후기성도들이 경전으로 보는 교리와 성약 76:98에서도 “무릇 영광에 있어서 한 별이 다른 별과 다른 것같이 별의 영광의 세계에서는 영광이 서로 다르도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2. 부활의 영광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람이 죽어 단지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만 나뉘게 된다면 굳이 사도 바울이 부활의 영광 운운하면서 그 차이를 언급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단지 ‘죽을 인간의 몸’과 ‘부활 이후에 갖게 될 영광의 몸’ 이 두 가지만을 비교하기 위해 그렇게 장황하게 영광 내의 차이점까지 언급하며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필연적으로 부활 이후에 갖게 받게 될 영광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요한 계시록 2:23)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요한계시록 20:12,13)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후 5:10)
각 사람은 심판을 받을 때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심판 받게 됩니다. 성경은 단지 생전에 “예수에 대한 믿음을 고백”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 천국에 보내고 믿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지옥에 보낸다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심판은 “각 사람이 한 행위”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각 사람이 생전에 한 행위들이 각자 다르고 마음의 소망도 각양각색일 것이며 심지어 생전에 한 무익한 말들도 심판의 근거가 되는데(마태 12:36) 당연히 그 심판에 따라 받게 되는 영광도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단지 “예수 믿음”이 천국에 가는 유일한 근거라면, 그리고 동일한 부활의 영광을 받는다면 행위를 근거한 심판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입니까?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고후 12:2)
블로그 운영진이 인용하였으나 아무런 설명을 하지 못한 이 구절을 보면 “셋째 하늘”이란 표현이 보이는데 최소한 천국이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천국은 하나가 아니라 최소한 세 가지인데 당연히 그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부활의 상태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히브리 11:35)
초대 교회의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위해 고문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더 좋은 부활”이란 말 자체에는 이미 부활의 영광이 다르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단지 좋은 부활, 나쁜 부활 이 두 가지가 아닙니다. 좋은 부활이 있고 더 좋은 부활이 있다는 말이지요.
결론을 내리면 이렇습니다.
개신교인들은 천국과 지옥 이 두 가지만을 언급하고 있고 블로그 운영진은 죽을 수밖에 없는 몸과 비교한 “영광의 부활” 하나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성경은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하며, 그 심판을 근거로 당연히 부활의 영광도 다를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명확하게 알려주는데 왜 성경만을 믿고 판단 기준으로 삼는 이들은 이 진리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요?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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