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민일보 2020.4.16.일 ‘이만희 계시록’은 오류 천지?… 33년 동안 8차례나 수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 대하여 잠시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상당한 오류를 품고 있어 정정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3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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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님께서 신천지와 관련된 글을 쓰시다가 갑작스레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 대한 언급을 하셨는데 이는 사실과 무관한 것인지라 이를 바로잡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글입니다.
모르몬교 신자들의 경전은 몰몬경이다. 몰몬경은 모르몬교 신도들이 선지자로 믿는 조셉 스미스 주니어가 하나님께 받은 계시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1823년 9월 22일 계시를 받고 1830년에 출판한 책이다.
조셉 스미스가 계시를 받은 지 200년이 되지 않았다. 그동안 몰몬경은 40번 이상 수정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내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시로 바뀌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다.
1. 교회 호칭에 관해서
모름지기 상대방에 대한 비판을 하실 적에는 정확한 호칭부터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몰몬교’나 ‘모르몬교’는 저희 교회를 지칭하는 정확한 명칭이 아니며 공식 명칭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입니다.
이 이름은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우리의 믿음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한 것이며 주님께서 조셉 스미스를 통해 계시로 주신 것이기도 합니다. (교리와 성약 115:4)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할 때도 정식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별명만을 사용해서 부르는 것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예의가 아닙니다. 진목사님을 호칭할 때 진목사님 성함이 아닌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 사용하는 별명을 가져다가 부르면 어떨지 생각해 보시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를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교회를 언급하실 때 ‘몰몬교’나 ‘모르몬교’가 아닌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몰몬경은 조셉 스미스 2세가 하나님께 받은 계시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목사님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몰몬경은 조셉 스미스가 계시를 받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저희 교회를 비판하시고자 하실 최소한 몰몬경을 한 번이라도, 아니 그것도 부담되신다면 몰몬경의 ‘소개’부분만 읽어 보셔도 조셉이 계시를 받아 기록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몰몬경은 고대 미대륙에 살던 고대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과 계시의 영으로 기록된 것을 훗날 몰몬이라는 사람이 편집하여 그의 아들 모로나이에게 주었고, 그 모로나이가 부활한 몸으로 1823년 조셉에게 나타나 기록과 그것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대해 조셉에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 기록를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은사와 능력”으로 번역하여 1830년 미국 뉴욕 주 팔마이라 지역에서 출판한 것이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몰몬경이라는 경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몰몬경은 조셉 스미스가 고대의 기록을 번역한 것이지 계시를 받아 만들어진 책이 아님을 명확히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3. 그동안 몰몬경은 20번이나 수정되었다?
진목사님께서는 몰몬경이 그나마 “20번”수정되었다고 하시지만 대다수의 비판가들은 약 4000번 수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사탄의 오른팔’을 쓰신 박문정 목사님은 그의 책에서 3,913가지가 바뀌었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것이 사실입니까? 20번입니까 아니면 4000번입니까?
몰몬경에 이루어진 변화가 목사님의 표현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내용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교회는 그렇게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내용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몰몬경 초판을 일반 대중들이 살펴보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목사님께서 비교하신 신천지의 경우는 변경된 교리를 감추기 위해 과거 책들을 파기하거나 신도들이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몰몬경의 초판의 내용은 인터넷으로도 얼마든지 살펴볼 수 있으며 현대판과 직접 비교해서 변화된 것이 무엇인지 실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몰몬경은 고대의 기록을 번역한 것이지만 전문 번역가들이 하는 것처럼 오랜 시간동안, 여러 참고 문헌들을 찾아서 비교하면서 이루어진 과정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조셉이 번역의 내용을 읽어 주면 서기가 그것을 받아 적는 식으로 번역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간적인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몰몬경 내 대부분의 변경은 철자, 문법, 그리고 구두점이나 편집과 출판의 과정 속에서 발생한 실수에 기인한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영문판) 니파이 전서 7:1절에 “Meet”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1830년 판에는 “mete”로 되어 있습니다.이러한 실수는 몰몬경을 구술했을 때 서기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영문판 니파이 전서 12:18에 “the word of the justice of the Eternal God”라는 문장이 있는데 실제 원본에 의하면 “"the sword of the justice of the Eternal God."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누군가가 초판 과정에서 S를 첨가해서 "말씀"(word)이 아닌 "검"(sword)으로 되어 버린 경우입니다. 이는 출판 과정 속에서 발생한 실수의 한 가지 예일 뿐입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조셉이 번역한 초판의 경우 당시 영어 문법에 맞지 않지만 히브리어나 다른 셈족 계 언어에 있어서 전형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몰몬경 내에서 시도된 많은 변화들은 히브리어 계통의 언어 구조를 영어의 표현으로 변환할 필요성에 근거해서 이루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몰몬경의 모든 판들을 조사해서 구두점 하나하나까지 그 차이점을 찾아낸다면 아마도 목사님이 제기하신 20번이 아닌, 그리고 다른 주장들처럼 4000번이 아닌 10만 번 이상의 변경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몰몬경 내의 변화를 단순히 “숫자”의 개념으로만 따지고 “변화의 본질”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기에 무턱대고 수 천 번 변경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몰몬경의 모든 원리가 시간에 따라 변경이 된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잣대를 성경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수많은 번역본을 근거로 성경이 수 십 만 번 이상 변경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초대 사본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이문”들을 근거로 성경의 내용이 변질되었다고 해야할까요? 개역개정판에 나오는 “없음”이란 구절을 근거로 성경에서 중요한 부분이 훗날에 삭제되었다고 인정하시겠습니까?
몰몬경은 (성경과 마찬가지로) 초판과 비교해서 많은 개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주장처럼 시간이 지나 수정하면 안 되는 것들이 발견되어 교회가 부랴부랴 수정하고 감추는 식의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몰몬경이 가르치는 주된 핵심과 가르침들은 초판 이후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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