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의 글
**************************************************************
1832: 미국의 "조셉 스미스" (몰몬교 창시자)가 다음과 같이 주장 하다 - 예수재림에 관해 진정으로 기도 드리던 중 다음과 같은 계시를 들었다. "네가 85 세까지 살면 인자의 얼굴을 볼 것 이니 이 문제로 나를 더 괴롭히지 말라"- : 이에 의거 해 "조셉 스미스"가 다음과 같이 선포 하다 " 주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 하노니 내가 85 세가 되기 전 까지는 인자가 구름 타고 오시지 않을 것이다
*******************************************************************
나의 답변
************************
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오해살 여지가 많은 자료이긴 하지만 흥미롭네요...^^ 다만 이상한 것은 조셉 스미스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 적이 없는데 마치 그가 특정 연대를 추정한 것처럼 다루고 있으며 오히려 밀러나 럿셀의 사례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암튼 이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님이 인용하신 부분은 교리와 성약 130편 14-1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본 자체를 올려드리
면 다음과 같습니다.
"또 한 때 인자가 오실 시기를 알고자 간절히 기도할 때에 다음과 같은 음성을 반복하여 들었나니. 곧 내 아들 요셉아. 만일 그대가 85세까지 살면 인자의 얼굴을 보리라. 그러므로 이로써 만족하고 더 이상 이 문제로 나를 괴롭히지 말라."
많은 비평가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하여 조셉 스미스가 1890년에 (조셉이 1805년생이니 85년을 더하면 1890년이 나오죠.) 예수가 재림할 것이라 주장했다는 식으로 비난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다음 구절은 인용하지 않고 있지요.
"그리하여 나는 이 오심이 복천년의 시작인지 그에 앞서 나타나시는 것인지 또는 내가 죽어서 주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인지 결정지을 수 없었노라. 내가 믿기는 인자의 오심이 그때보다 일찍 임하시지는 아니하리라."" (교성
만약 조셉 스미스가 1980년, 즉 그의 나이가 85세가 될 때 주님이 오실 것임을 확신했다면 그와 같은 결론을 내리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가 이 계시를 받을 시기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많은 박해를 받던 시기입니다. 성도들은 죽임을 당하고 여기저기서 박해가 심해졌지요. 요셉을 비롯한 많은 성도들은 고통 중에서 힘들어했습니다. 빨리 이 환란이 끝나기를 간절하게 소망했던 시기지요. 다윗과 마찬가지로 요셉도 환란 중에서 주님의 얼굴을 보길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인자가 오실 날을 혹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그 때 위에 언급된 음성이 들렸던 것입니다. "네가 85세가 되면..."이라는 조건은 그것이 성취된다는 예언이 아니라 요셉의 처지를 밝혀주면서 아직은 그 때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 전부터 자신이 일찍 죽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85세가 된다면..."이라는 조건적 표현은 그 때가 아직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함부로 추측할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현실상 일어나기 힘든것을 조건으로 했을 때 실상 그것은 일어난다는 의미보다는 불가능하거나 어렵다는 의미가 됩니다. )
그렇기 때문에 조셉 스미스 스스로도 16,17절에 기록한 바와 같이 그 오심이 복천년인지 그 앞서 나타날 때인지, 혹은 죽어서 주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인지 결정할 수가 없었고 확실히 인자의 오심이 그 이전에 오지 않을 것이란 것만 확신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기록이 the History of the Church(교회사), Vol.6, p.254에도 동일하게 실려 있는데 이 내용을 살펴보면 교리와 성약 130편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할 것입니다.
I also prophesy, in the name of the Lord, that Christ will not come in forty years; and if God ever spoke by my mouth, He will not come in that length of time. Brethren, when you go home, write this down, that it may be remembered.
Jesus Christ never did reveal to any man the precise time that He would come. Go and read the Scriptures, and you cannot find anything that specifies the exact hour He would come; and all that say so are false teachers.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자기의 오실 정확한 시기를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가서 경전을 읽어 보십시오. 그가 오실 정확한 시간이 명시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이것을 말하는 사람은 모두 거짓 교사입니다." )(동일한 이 구절은 요셉 스미스의 가르침 323페이지에도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회복의 시기를 궁금했던 사도들처럼, 환란 중에 고통스러워 하여 주님의 얼굴 보기를 간절히 원했던 시편 저자처럼 요셉 스미스 역시 힘든 가운데 인자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것이 우리가 알바가 아니라는 것을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고 그 이후로 요셉 스미스는 더욱 명확하게 진리를 인식하여 주님의 오실 시기를 말하는 사람은 모두 거짓 교사라고 확증을 했던 것입니다.
이런 전체적인 내용과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위 구절은 심히 잘못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셉은 어떤 연대를 주님의 오심으로 측정한 적도 없고 더욱이 불발하여 다른 교리로 변경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자들을 일러 "거짓 교사"로 지칭했지요.
'교회의 역사와 교리 > 조셉 스미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셉 스미스의 승인이 없이는 천국에 못가는가?? (0) | 2008.05.09 |
---|---|
조셉 스미스의 데드마스크 (0) | 2008.02.08 |
조셉 스미스의 대통령 출마 (0) | 2007.10.27 |
조셉 스미스와 킨더훅 동판 (0) | 2007.06.24 |
조셉 스미스와 목성 부적. (0) | 2007.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