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조셉 스미스

조셉 스미스의 데드마스크

모로나이 2008. 2. 8. 00:34

 

 

이 사진은 1844년 조셉 스미스가 순교하기 직전 나부에서 은판 사진법으로 찍은 유일한 원본의 복사품으로 알려져 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사진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큰 흥미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증거가 알려주는 바에 따르면 선지자의 아들인 조셉 스미스 3세가 1879년 의회 도서관에 그의 아버지의 은판 사진을 제공했는데 1844년 당시 사진들이 그렇듯 큰 우표 크기 밖에 되지 않아서 그것을 현대에 확대한 것이 바로 이 사진이라고 한다.1879년 복사품은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아주 기초적인 필름과 장비를 이용해서 시도되었는데 머리카락과 코트, 그리고 조끼 등 몇몇 부분에서 다시금 덧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세련적으로 여겨진 조셉의 퐁파두르(남성의 올백 머리 형태) 헤어 스타일은 선을 따라 그려졌으며 이러한 덧칠은 조셉의 가르마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이 사진은 조셉 스미스 3세가 안전하게 보관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여겼기에 150년이 지난 뒤에 조셉 스미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소수만이 이 사진을 단순히 그림이라 평가하지만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분명 사진이라고 한다. 특별히 이 사진과 조셉 스미스가 죽자마자 만든 데드 마스크를 비교해 보면 그 증거가 확실해 지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사진이라는 증거 외에 조셉 스미스 역사에 새로운 빛을 더 한다고 전하고 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 2세가 죽은 이후 그의 얼굴에 석고를 붓고 모형을 만들었다. 이 데드 마스크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이미지를 복원하는데 가장 정확한 자료의 하나로 여겨졌다. 이 마스크를 조셉 스미스의 다른 그림들과 비교 분석하게 되었는데 데드 마스크의 경우 코 끝에서 턱 끝까지의 거리가 다소 가늘하게 늘어져 있음을 보게 된다.

 

왼쪽: 조셉 스미스의 데드 마스크, 오른쪽: 조셉 스미스의 사진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데드 마스크가 다소 늘여져 보이긴 하지만 공통점이 더 많다.


 

 

공통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왼쪽 뺨의 경우 턱의 약골이 다소 함몰되어 있다.

2. 윗 입술 왼쪽에 분명하게 상처가 보인다.

3. 왼쪽 눈까풀에 직선 모양의 상처가 보인다.

4. 사진 왼쪽 눈까풀이 탈수로 인해 부어 있다.

5. 뺨과 턱의 모양이 거의 같다.



(위) 데드 마스크와 조셉 스미스 사진의 뺨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아래) 입술의 상처와 입술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이처럼 상당부분 조셉 스미스의 사진과 데드 마스크가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발견되는 차이점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 이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선 조셉 스미스가 순교할 당시로 돌아가보면 도움이 된다.


 

조셉 스미스가 순교할 당시를 그림으로 그린 것인데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조셉이 카테지 감옥 2층에서 떨어졌을 당시 머리가 먼저 땅에 닿았다고 한다. (그림을 봐도 머리가 먼저 떨어지고 있음)

 

목격자들의 증언은 각기 다른 배경과 관점 하에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핵심은 동일하다. 조셉이 창문으로 떨어지려는 찰라 그와 함께 했던 윌라드 리차드의 기록에 의하면 조셉은 추락했을 당시 머리가 먼저 땅에 닿았다고 한다. 또한 1845년 나부에서 존 테일러에 의해 출판된 더블류 다네일의 기록에 의하면 “조셉의 목과 머리가 발이 닿기도 전에 땅에 부딪혔다”고 했다.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한다면 조셉이 사망할 당시 얼굴 부분에 큰 외상이 있었을 것임은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데드 마스크와 조셉 스미스 사진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조셉이 총에 맞고 땅에 떨어졌을 당시 얼굴이 먼저 땅에 부딪혔기 때문에 두개골이 탈골되어 늘어난 것이다.

조셉 스미스의 두개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심각한 외상을 받을 때 한 사람의 외형이 변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 사진은 1928년 복원 교회가 발굴하여 그린 조셉 스미스 두개골 사진이다. 잘 보면 알겠지만 조셉의 두개골에서 얼굴뼈 일부가 손실되고 없다. 이전에는 그 뼈의 일부가 무덤에서 분해되어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으나 지금은 조셉이 창문에서 떨어질 당시 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사진은 조셉 스미스의 형인 하이람 스미스의 두개골로 이 역시 1928년 복원 교회에서 발굴하여 그 모습을 그린 것이다. 하이럼의 뼈는 그가 총에 맞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손상되지 않았다. 이는 조셉 스미스의 손실된 뼈가 부패나 분해가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하이럼은 조셉 바로 옆에 묻혀졌다.

 

조셉 스미스의 아들인 조셉 스미스 3세는 그가 12살 때에 아버지가 사망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아버지의 모습을 잘 기억할 것이다. 그렇기에 조셉 스미스 3세는 데드 마스크를 자료로 하여 그린 아버지의 초상화를 보고서는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데드 마스크를 기본으로 그린 초상화 얼굴의 아랫부분에 대한 묘사는 입술과 뺨 부분이 지나치게 돌출되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처음 언급한 사진은 조셉 스미스 생전 사진으로서 데드 마스크를 기본으로 그린 그 이후의 다른 초상화와는 본질적으로 다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셉은 창문에서 떨어졌을 당시 머리가 먼저 땅에 닿아 안면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음도 알 수가 있다. 복음을 위해서 평생 동안 모진 박해와고난 속에서 보냈을 조셉 스미스. 그의 얼굴 속에 남아 있는 여러 상처를 보면 가슴이 숙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