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거짓 주장 중에 이러한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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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의 황당한 교리
* 조셉 스미스를 인정하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구원교리1권 p.180)
* 조셉 스미스를 믿어야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구원교리2권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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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교리 자체는 교회의 공식 서적이 아니라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의 개인적 저술이기 때문에 이 글을 근거로 후기성도 교회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글을 쓰게 된 배경에는 브리검 영의 글이 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후기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 믿으며 조셉 스미스는 단순히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믿을 뿐, 우리 구원의 근원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오해하고 있는 글 중에 하나가 1869년판 Journal of Discourses, 7권,.289페이지에 나오는데 그 글 가운데 조셉 스미스의 승인이 없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는 말이 나와 있습니다.
"...no man or woman in this dispensation will ever enter into the celestial kingdom of God without the consent of Joseph Smith." (Journal of Discourses, Vol. 7, p. 289).
많은 전통적인 기독교인들은 베드로를 '진주문' 옆 서있다는 식으로 묘사를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조셉 스미스가 베드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브리검 영의 말에 대해 오해를 하고 불편한 감정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깊은 독자들이라면 브리검 영의 설교 전체를 살펴볼 것이며 사실은 그 구절이 브리검 영의 가르침은 아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각 경륜의 시대에는 그 시대를 위한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그의 시대에 막대기에 매달린 구리뱀을 쳐다보면 살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었는데 실제 이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앨마서 33:19) 모세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그 놋뱀을 바라보지 않은 자들은 죽을 수 밖에 없었죠.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당시 시대에 모세의 말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여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요한 5:45-47)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믿지 않았다면 그는 백성들이 생명으로 갈 수 있는 "여권"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노아의 경우는 방주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구원'을 제시하였습니다. 노아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방주에 들어가지 않은 이들은 홍수로 인해 익사했으며 영옥으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벧전 3:20) 다시 말해 그의 시대에도 노아는 그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여권"을 제시한 것이 됩니다.
시간이 흘러 사도와 선지자들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거절하지 않은 자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사도들을 받아들이는 자는 결국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마태 10:40)
우리의 시대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브리검 영 회장은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여권"으로 조셉 스미스의 승인이나 동의가 없다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때 브리검 영은 그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조셉 스미스의 사명은 이 마지막 경륜의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가능한) 구속을 통해서 구원받는 것을 보는 것이었다" (Journal of Discourses, vol.7, p.289).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로 할 이 '여권'은 그들이 살고 있는 경륜의 시대와 무관하게 항상 필요로 하는,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은 곧 그의 선지자를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신권의 권세와 조셉 스미스를 통해 주어진 주님의 영감받은 가르침이 없이는 이 시대 어느 누구도 구속받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구원의 진리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나 바울의 말을 믿어야 구원을 받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것은 또 아니라고 하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이나 그것을 전달한 도구로서 사도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기에 이런 모순이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견해를 배척할 것이며 브리검 영 회장의 글을 마치 조셉 스미스가 천국 문 옆에 서서 하늘에 갈 자가 거부될 자들을 가려내는 것처럼 묘사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브리검 영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조셉 스미스의 사명을 언급한 것이며 이를 "구속을 통해 이 마지막 경륜의 시대 인간의 자녀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조셉은 베드로나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 자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구세주로 각 시대의 선지자들에게 특정한 사명을 부여하였습니다. 특별히 신약 시대에 사도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심판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태 19:28) 이 구절을 문자그대로 받아들여 12지파들은 사도들의 승인이 없이는 천국으로 갈 수가 없다고 한다면 신성모독일까요?
후기성도들은 조셉 스미스를 천국 문을 지키는 자나 우리가 구원받을 것인지의 여부를 판가름 하는 자로 보지 않습니다. 몇몇 이들은 이 천국문을 지키는 자를 아브라함이나 베드로로 믿을지 모르지만 몰몬경은 분명한 목소리로 이 마지막에 천국 문을 지키는 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줍니다.
" 그럴진대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거룩하신 자 곧 주께로 나아오라. 그의 길이 의로움을 기억하라. 보라, 사람을 위한 길은 좁으나 그 앞에 똑바른 길로 놓였으며, 그 문을 지키시는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시니라. 그가 아무 종도 거기 두지 아니하시며 그 문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아무 다른 길이 없나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의 이름이므로 그가 속임을 받을 수 없음이니라."(니후 9:41)
그렇습니다. 천국문을 지키는 이는 조셉 스미스나 그 외 어떤 선지자들도 아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조셉은 다른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각 시대를 위한 구원의 방법을 전한 선지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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