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모든 현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선과 악, 참과 거짓, 남자와 여자로 분명히 나누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몰몬경 니후 2장) 그러나 분명히 그렇게 칼로 무 자르듯이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부분은 있는거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가 참된 교회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렇지 않은 다른 기독교 종파를 사이비 종교라고 말한 적이 없다. 참된 교회라는 개념은 이 지상에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도록 “권세”가 주어진 “단체”라는 의미이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개개인들에 대한 판단 기준이 아니다. 이 지상에 태어났다는 자체가 이미 전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그리스도의 빛을 가지고 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이미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인도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종교마다 나름대로의 진리가 있고 그것을 찾아 우리의 것으로 하는 것이 후기성도의 사명이란 브리검 영 회장의 말씀이 있다. 그럼에도 후기성도가 참되면 다른 기독교는 다 거짓이냐?는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 이전에 후기성도들이 보는 참된 교회관이 무엇인지부터 바르게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예수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일 것이다. 그러한 것을 주장해서 독단적이라 비난받고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것도 역시 사실이다. 그러다고 이런 대다수의 사람들의 판단 때문에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근원이라는 진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닐터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후기성도의 참된 교회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욕먹고 비판 받는다고 비아냥이니 정말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조셉스미스의 말을 인용했다고 세뇌교육을 철저하게 받았다고 한다. 내가 인용한 조셉 스미스의 인용구는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제외한 모든 원리는 이에 부속되는 것이다.”는 말이다. 이 문장이 뭐가 잘못인지 반박은 하지 아니하고 조셉의 말을 인용했다 하여 세뇌당했다고 하니 아연질색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 말을 인용한 이유는 후기성도들이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믿는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인데 그것이 잘못이란 말인가? 저 멀리 떠 있는 달을 가리키기 위해 손가락을 사용하건 막대기를 사용하건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꼭 그렇게 내가 사용한 막대기 때문에 불평을 해야만 할까??
그리고 교회 선지자의 얘기는 할 필요 없고 하나님과 예수님, 성신만을 기억하고 교회에 다니라고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난 어느 지도자를 바라보고 교회 다니는 것이 아니다. 조셉 스미스건 고든비 힝클리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도구일 뿐 내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묻고 싶다. 예수님만 믿기 위해서 인간이 기록한 성경을 버려도 될까?? 베드로나 바울과 같은 불완전한 사람들이 남긴 기록, 성경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 없고 예수님만 믿을 수 있을까?? 이렇게 말하면 또 세뇌 당했다고 반응하실 것이 예상되지만….반박을 하실 적에, 그리고 성경을 가지고 하실 적에 그 배경부터 명확히 알아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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