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개인적 생각들

후기성도는 자살도 많이 하고 우울증에도 많이 걸리나...??

모로나이 2007. 12. 14. 12:58

교회를 떠난 어떤 사람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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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몰몬들은 틈만 나면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자랑은 실제 그들이 행복에 겨워 내뱉는 소리가 아니라 몰몬교의 "세뇌"의 결과물이다. 왜냐하면 구도자들은 교회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우주의 창조자인 여호와가 직접 이끄는 교회이다", "가정은 지상의 천국인데 몰몬들은 전부 가정을 중요시 여긴다", "진정한 행복은 참된 교회인 몰몬교회에서만 찾을 수 있다", "행복은 주님의 계명에 100% 순종할 때만 온다"는 등의 말로 끊임없이 세뇌받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행복하지 않는데도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걸 자유국가에서 막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 골수몰몬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건 살아있는 통계로 입증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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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들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자랑을 늘어놓지만 실제는 행복에 겨워 내뱉는 소리가 아니라 몰몬교의 세뇌의 결과물이라고...그리고는 그 증거로 미국 통계를 들먹이면서 유타주가 50개 중 가장 우울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우울중이 많고 적음을 판단하는 기준을  유타주에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비율이나 청소년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이런 통계를 근거로 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몰몬의 생활 방식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계명을 100%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불완전하지만 완전한 삶을 살아야만 한다는 심리적인 억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억압이 결국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결국 자살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타를 가본 적이 없어서 그 곳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성급하게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런데 유타의 자살율과 우울증 치료제 복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교회의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긴 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러한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1. 자살율

 

위 통계자료는 2004년 미국 내 자살율 비율을 다루고 있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빨간 선으로 표시된 지역은 산이 많은 미 서부 지역(몬태나, 아이다호, 와이오밍, 콜로라도, 유타, 네바다, 아리조나, 그리고 뉴 멕시코)인데 다른 주에 비해서 유난히 자살율이 높은 곳이다. "자살벨트"(suicide belt)라고 불리울 정도로 자살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 지역에 왜 자살이 많은지 다양한 의견, 이론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그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자살이 많은 이 지역 중에서도 유타주가 자살율이 낮다는 사실을 "교회를 떠난 그 분"은 모르시나 보다.

 


2002년

자살율

순위

10만명 기준

2002년

2004년 자살율

순위

10만명 기준

2004년

와이오밍
1
21.1
5
17.4
몬태나
3
20.2
2
18.9
네바다
4
19.5
3
18.9
뉴멕시코
5
18.8
4
18.7
아리조나
6
16.2
11
15.3
콜로라도
7
16.1
6
17.3
아이다호
9
15.2
7
16.9
유타
11
14.7
9
15.6

 
잘 보면 알겠지만 해마다 숫자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www.suicidology.org/associations/1045/files/2004statedatapgv1.pdf) 참조
 
통계수치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매번 변하는 것이고, 조사기관이나 방법, 시기에 따라 수치가 얼마든지 다르게 나올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치나 통계를 근거한 자료들은 다양하게 고려되어야만 한다.
 
교회를 비난하고자 안달난 분들은 유타를 비난함으로서 후기성도교회를 싸잡으려고 하려고 한다. 유타의 무슨무슨 통계자료를 근거로 해서 그것을 교회와 연결시키려는 시도들. 물론 유타주의 상당수가 교회 회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외부적인 통계 수치를 교회 자체와 연결하려는 시도는 정말 비겁하다. 자살율을 조사하는 정부단체들도 종교나 영적인 믿음 같은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도 몇몇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후기성도의 인구를 자살의 주된 원인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되며 할 수도 없다.  오히려 자살이 많은 "자살벨트" 지역에서 유타주가 상대적으로 자살율이 낮다는 사실을 근거로 후기성도가 자살을 막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이 되면 모를까.  
 
사실 종교라고 하는 것 자체에 자살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종교는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지지대가 되어주며 자살 자체가 엄청난 죄악이라는 것을 꾸준하게 알려준다. 자살을 선택할 만큼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는 것도 종교의 역할이다.  
(http://www.cdc.gov/ncipc/dvp/Suicide/Suicide-risk-p-factors.htm <--여기 들어가 보면 자살을 방지하는 몇 가지 요소가 들어있는데 그 중에 종교적인 믿음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보다 안정되어 있고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며 우울증도 많이 안걸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유타주의 자살율이 높다는 일부 통계자료를 근거로 그 원인을 후기성도의 믿음과 관련지으려는 시도를 어떻게 봐야만 할까??
 

 2. 우울증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사용과 관련된 통계 수치가 타 주와 비교하여 높다고 하여 후기성도의 상당수가 우울증에 걸려 있고 그 원인이 후기성도의 생활 방식과 관계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그렇게 비판자들이 인용하는 어느 통계 자료에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데 유타주에 후기성도가 많이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교회의 생활 방식을 비난하려고 애쓰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분들이 단정내리는 그 "이유"는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는 후기성도 여성들이 우울증에 많이 빠지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마음대로 결론까지 내리는 분들은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유타주는 우울증 치료제 뿐만 아니라 페니실린, 인슐린, 갑상선 호르몬, 항류머티즘 약, 항경련약 사용의 비율도 높다는 사실이다. 우울증 치료제가 많은 이유를 후기성도의 생활 방식과 관계된 것으로 본다면 후기성도의 어떤 삶의 방식들이 간염이나 당료병, 갑상선 기능 부전, 관절염, 간질과 관계되었단 말인가??

 

또한 유타 다음으로 후기성도가 많은 아이다호, 아리조나는 우울증 치료제 사용 비율이 높지 않는데 후기성도 문화가 팽배(?)한 이 곳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려있지 않다는 말인가??

 

오히여 우울증 치료제의 사용 비율이 높은 이유는 이렇게 볼 수 있다.

 

유타주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정신 장애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이 많아 준비를 많이 해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리 약을 조제해 보관하고 있을 수도 있다.  또한 통계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유타주의 고용주들은 다른 주보다 상대적으로 고용인들의 정신 건강의 이로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의학적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의학의 조제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콜은 성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거나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것이며 때로 걱정이나 근심, 우울증과 같은 것으로 "치료"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반면 유타 사람들, 그 중에 후기성도들은 알콜 음료를 선택으로 보지 않고 엄격하게 금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술이 아닌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타 주와 비교하여 약품 사용이 많게 측정되는 것이기도 하다.

 

 

 3. 정말 후기성도는 비회원 보다 더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http://www.usatoday.com/news/health/2004-04-02-mormon-depression_x.htm

 

뭐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 USATODY라는 신문에서 인용한 기사를 참조해 보길 바란다. 후기성도 여성이 다른 주 여성과 비교하여 덜 우울하다는 보도다.

 

이처럼 유타주에 대한 몇 보도 자료를 근거로 하여 후기성도가 행복하지 않다느니, 교회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많으며 자살도 많이 한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얼마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를 밝혀 보았다. 물론 후기성도많이 유일하게 행복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부 불행하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행복이란 개념 자체가 개인적이고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불행하다고 쉽사리 결론내려서는 안된다.

 

그런데 교회를 떠난    "그 분"  교회를 떠났을 당시 회원들에게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자신은 정말 행복하다고 하시던 그 분. 그런데 동일한 화살을 이제 후기성도들에게 돌리고 계시니....

 

난 정말 행복하다. 이 복음을 알게 되어 행복하단 말이다. 계명을 100%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 우리 인간이 스스로 계명을 100% 지킬 수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왜 오셨단 말인가.  내가 불완전하여 계명을 다 지킬 수는 없지만 좌절할 수 없는 것은....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덕분인 것은 정말 행복한 일 아닌가?? 그런 속죄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만이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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