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셉 스미스는 달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까? 초기 지도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는데 말입니다.
A: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알려진 자료는 사실 조셉 스미스 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1881년 올리버 비 헌팅톤의 일기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정보 역시 필리오 디블에게서 들은 것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는 3자를 걸쳐서 조셉스미스가 그렇게 말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담긴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이럼 스미스와 브리검 영 역시 달에 사람이 살고 있으리라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또한 헌팅톤에게 주어진 축복문에 의하면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달이나 그 외 행성에서 선교사업을 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죠. 헌팅톤은 그 이후에 교회 잡지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습니다.
“1837년 경에 나는 조셉 스미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달에는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남녀가 거주하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오래 살고 있는데 평균 1000살까지 산다고 말입니다. 그는 그 사람을 키가 대략 6피트에 퀘이커 교도의 스타일과 같은 복장을 하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Young Woman's Journal (1892) 3: 263.)
이러한 역사적인 기록으로 보아 달이나 그 외 행성에 사람들이 살고 있으리라는 견해가 초기 교회 지도자들에게 익숙했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이 조셉 스미스에게 연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을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과학적 사실”로 간주되었다고 이해하서는 안됩니다. 천왕성을 발견한 허슬(1822년 사망)의 경우 달에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태양 아래 사람이 살 수 있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달에도 사람이 살고 있을 것에 대해 인정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당시 여러 과학자들이 비슷한 개념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특별히 1835년 발생한 한 조작 사건이 이러한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윌리엄 허슬의 아들이었던 존 허슬이 남반구에서만 볼 수 있다는 별을 연구하기 위해 남아프리카로 갔습니다. 허슬의 이러한 관찰이 당시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되었죠.1835년 8월 23일 리차드 로크가 뉴욕의 한 잡지에 허슬의 관찰과 관련한 기사를 작성하여 출판하게 되었는데 그 기록에 의하면 허슬이 어떤 행성에서 꽃과 숲, 염소, 유니콘, 그리고 불로 요리를 하는 날개 가진 사람들을 보았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주 열정적인 제스처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이성을 가진 생명체라는 것이었죠. 또한 금으로 만든 지붕을 가진 삼각형 모향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Moore, New Guide to the Moon 130–131; cited by Van Hale, "Mormons And Moonmen," 16)
이 기사는 널리 알려져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몰몬이 거주하는 커틀랜드에도 전보로 전해져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달에 사람이 거주할 것이라는 공통된 믿음이 과학적인 사실로 계속 인정 되었던 것입니다. 허슬의 경우 처음 이 반응에 단순한 흥미를 나타냈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이 주장들이 널리 퍼지게 되어 당황해진 허슬은 이 이야기가 사실 자기와는 무관한 것임을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알리게 됩니다.
현대 선지자들과 총관리 역원들은 그들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때로 책이나 신문에서 기사를 인용하여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하나 그러한 행위 자체들이 그 책이나 신문의 내용이 예언적인 것이며 모든 것에 정확하다고 말하라 수는 없는 것이죠. 오히려 그들은 당시 인정되던 과학이나 정보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달에 사람이 살고 있으리라는 주장이 과학적 근거를 가진 것으로 받아들여진 당시 교회 지도자들이 그 내용을 인용하여 사용했을 것이란 것은 쉽게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
후기성도의 교리는 특정한 지역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에 의해 창조된 “셀 수 없이 많은 세상”(모세 1:33)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들에는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교성 76:24)이란 말씀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19세기 그 당시 성도들에게 주어졌던 정보들, 즉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들은 이러한 교리와 일치하였기 때문에 종종 달에 선교사업을 갈 것이라는 희망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라는 거죠. 성서 저자들의 경우도 땅이 평평할 것이라는 지구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이 당시 사과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현대 선지자들도 계시에 의해 명확하기 주어지지 않은 한 그들이 살고 있는 과학적 개념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주장들을 거짓 선지자가 되는 근거인양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선지자들은 행하는 모든 일들과 언행 속에 주님의 영감을 받아야만만 한다는, 잘못된 사고 방식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 듯 합니다.
'교회의 역사와 교리 > 현대의 선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는 사도, 선지자들이 없는가?? (0) | 2008.10.03 |
---|---|
현대 선지자들의 필요성 (0) | 2008.09.13 |
예언의 성취..신명기 18장과 관련... (0) | 2008.06.05 |
예언을 못하는 예언자??? (0) | 2008.02.22 |
(토론 내용) 선지자들에 대해서... (0) | 2007.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