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인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몰몬경의 변경과 관련하여 가장 일반적인 비판 중에 하나는 신회의 구성원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니파이 전서 11장으로 미래의 그리스도 성역과 “하나님의 낮추어 오심”에 대해 묘사하고 있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낮추어 오심”은 위대한 여호와이며 전능하신 주 하나님, 고대의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지상에 오심과 관련하여 이루어진다. 1830년판 몰몬경에는 천사가 니파이에게 말하는 다음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Behold, the virgin whom thou seest is the mother of God,(하나님의 어머니) after the manner of the flesh" (니파이전서 11:18절)
천사는 그 이후에 어린 예수와 관련된 시현에서 니파이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Behold the Lamb of God, yea, the Eternal Father!(영원하신 아버지)" (니파이전서 11:21; 니전 13:40과 비교, 1830 판).
그리스도의 성역과 관련된 동일한 시현이 주어진 이후 천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Look! And I looked and beheld the Lamb of God, that he was taken by the people; yea, the everlasting God(영원하신 하나님) was judged of the world; and I saw and bear record" (니파이전서 11:32).
1837년판 몰몬경에서 동일한 구절에 대해 조셉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변경시켰다.
"the mother of the Son of God," (하나님의 아들의 어머니)
"the Son of the Eternal Father," (영원하신 아버지의 아들)
and "the Son of the everlasting God,"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
이러한 변경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후기성도들의 믿음을 당시 다른 교파나 로마 카톨릭의 이해와 비교하여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시도한 것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에 대해 휴 니블리 박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첫 번째 번역판에서 마리아는 “육체를 따른 하나님의 어머니”로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니전 11:18) 후에 첨가된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그 대상이 신회의 두 번째 구성원이 되시는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그로 인해 발생될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니파이전서 11:21절을 보면 천사의 외침이 있는데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여”라는 구절은 후에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로 변경이 되어 혼란을 피하게 해줍니다. 이 구절에서 영원하신 아버지는 어린양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되시기도 하는데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어린양이십니다. 그러나 그 구절들은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기에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본문의 의미를 조금도 변경시키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어린양은 곧 영원하신 아버지의 아들과 같은 분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둘 사이는 명확하며 어떠한 갈등의 요소도 없습니다.”(Since Cumorah, p. 6):
많은 비판가들은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기록할 당시에는 삼위일체를 믿었다가 후에 마음을 바꾸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을 별개의 인격체로 나누어 설명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는 그 어떠한 근거도 제시되지 않으며 오로지 상상하고 추측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합니다.
몰몬경의 초판에서는 여러 구절에 걸쳐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별개의 인격체임을 명확하게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니후 25장과 니후 31장 참조) 심지어 조셉 스미스가 변경한 바로 그 장을 보면 초판과 현대판 모두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메시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이 말들을 하고 난 후, 나에게 일러, 보라 하기로, 내가 보고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자녀들 가운데 나아가시는 것을 보았느니라. 또 내가 본 즉, 많은 자들이 그의 발에 엎드려 그를 경배하더라.” (니전 11:24)
이 구절은 조셉 스미스에 의해 변경된 것과 일치하며 의미상의 변경은 없이 오로지 현대의 독자들에게 그 의미를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별개의 인격체이시긴 하지만 신회의 완벽한 구성원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에게 “영원하신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라는 칭호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몰몬경의 저자들은 사도들이 전부 죽은 혼란스러운 이후나 신 플라톤의 영향을 받은 삼위일체가 등장하기 전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그 의미의 혼란이나 오해 없이도 자유스럽게 그리스도께 다양한 호칭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사이야 15:4, 16:15, 앨마서 11:38,39 참조) 그러나 현대 독자의 편의를 위해 진행된 그와 같은 변화들은 잠재된 혼란을 애초부터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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