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년 동안 이 책만큼 조사받고, 공격당하고, 거부당하고, 분석되고, 표적이되고, 비난받은 책은 아마도 현대 종교 역사에서, 아마도 그 어떤 종교 역사에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종종 이 책의 기원에 관한 실패한 이론들이, 에단 스미스, 솔로몬 스폴딩, 정신이 이상한 편집증 환자들과 교활한 천재들이 만들어 낸 주장들이 뜻도 모른 채 되풀이되고 사라지곤 합니다. 이 책에 대한 이들의 한심한 답변 중에 그 어떤 것도 시험을 견뎌 내지 못했습니다.” (2009년 10월 연차대회 일요일 오후 모임: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의 말씀 “영혼의 안전” 중에서...)
“몰몬교에서는 BC 2200년부터 AC 420년 사이에 고대 미국에 있었던 여러 민족의 역사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미대륙에서 전도했던 사역을 기록한 것이 「몰몬경」이라고 주장합니다만, 「몰몬경」의 실체는 솔로몬 스폴딩이 '미국인의 조상은 이스라엘 민족의 한 갈래다'라는 환상에 젖어 창작한 일종의 역사소설일 뿐입니다. 이처럼 큰 반응을 얻지 못한 솔로몬 스폴딩의 소설을 스미스가 원용하여 「몰몬경」을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몰몬교 비판 자료중에서 인용 http://blog.daum.net/jonah/12259493)
***********************************************************************************************
몰몬경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솔로몬 스폴딩이라는 목사의 원고를 표절하거나, 아니면 영향을 받아 쓴 것이라고 주장하곤 합니다. 또한 몇몇 사람들은 몰몬경의 출현과 관련하여 시드니 리그돈, 조셉 스미스, 올리버 카우드리, 그리고 다른 몇몇 사람들이 공모하여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지금은 폐기처분된 이러한 이론이 아직까지도 이단 관련 책자나 사이트에서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몰몬경이 처음 출판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은 몰몬경이 출현하게 된 과정에 대해 기술한 조셉 스미스의 주장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몰몬경의 출현과 관련하여 천사나 금판, 그리고 기적적인 번역 과정에 대한 조셉 스미스의 이야기가 믿기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그러한 기적적인 요소들을 철저하게 제외하고, 조셉 스미스의 말을 거짓으로 단정한 상태에서 다양한 이론들을 만들어 냈는데 특히 그들은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만드는데 참조나 표절했을 자료들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한 초기 이론 중에 하나는 바로 솔로몬 스폴딩(1761-1816년) 목사가 쓴 출판되지 않은 소설을 조셉 스미스가 표절해서 몰몬경을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스폴딩은 칼빈주의자 목회자였으며 고대 미국 인디언들을 소재로 한 소설의 작가입니다. 이 이론은 스폴딩이 성경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쓴 원고를 그의 친구들에게 읽어주었다고 하는데서 시작합니다. 그는 이후에 그 원고를 피츠버그로 가져갔으며 그것은 곧 시드니 리그돈이 일하던 사무실을 소유하고 있던 패터슨에게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원고는 시드니 리그돈을 통해 조셉 스미스에게 전달되었고 곧 몰몬경의 기초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론에는 세 가지 중요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초기 역사 기록에 의하면 시드니 리그돈은 1830년 11월 팔리 피 프렛과 그의 선교사 동반자에게서 몰몬경을 소개받게 됩니다. 그리고 리그돈은 그 해 12월이 될 때까지 조셉 스미스를 만나지 않았는데 이 모든 일들은 몰몬경이 번역되고 출판된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비판가들은 다만 리그돈이 초기에 조셉을 만났고 그 이후에 몰몬으로 개종했다는 음모론만을 제시할 뿐이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자료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리그돈이 조셉 스미스를 알기 전에 스폴딩의 원고를 받아 그것을 조셉에게 전해 주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무관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2. 스폴딩의 원고로 알려진 것은 초기에 어느 누구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심지어 존재는 하고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기에 비교 분석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1884년에 비로소 "Manuscript Story—Conneaut Creek"이라고 불리는 스폴딩의 원고가 하와이 호눌루루에 있는 루이스 엘 라이스에 의해 발견되었고 오하이호에 있는 오벌린 대학에 전달된 이후에 몰몬경과의 비교 분석이 가능했습니다. 분석의 결과 그 원고는 어느 부분에서도 몰몬경과 일치하는 점이 없었습니다. 1885년 "Manuscript Found."이란 제목으로 복원교회(현재는 commununity of christ)에 의해 출판되었으며 그 이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에 의해서도 출판되었습니다.
그 원고는 다음 사이트에서 읽고 몰몬경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http://www.solomonspalding.com/docs/rlds1885.htm
정말 스폴딩의 원고가 몰몬경을 표절하는데 사용된 자료였다면 교회가 그것을 출판하여 사람들에게 공개할 수 있었을까요??
3. 혹자들은 현재 발견된 원고 외에도 스폴딩의 다른 원고가 있을 것이라 주장하지만 그에 대한 증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실 1884년 스폴딩의 원고가 발견되고 몰몬경과 일치한 점이 없다는 점이 증명이 되었을 때 한동안은 이러한 논쟁이 일어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초반에 몰몬경의 실제 원본이라고 주장되는 스폴딩의 두 번째 원고에 대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금 재편집된 스폴딩 이론의 지지자들은 두 번째 원고를 증거 자료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윌리엄 헤스 윗지트가 1908년에 쓴 책자를 그 증거 자료로 제시할 뿐입니다. 그 책은 리그돈과 스폴딩이 몰몬경의 원래 작가라는 전제를 기초로 한 것으로 저자인 윗지트는 증명된 몇가지 역사적인 내용을 그의 전제된 상황과 일치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책에서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는 세 목격자의 경험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설명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책에서 시드리 리그돈은 모로나이 천사 역할을 하고 스폴딩의 원고(발견되지 않았다는 두 번째 원고)는 실제 금판의 한 부분으로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시드리 리그돈이 조셉 스미스에게 스폴딩의 원고를 조셉 전해주는 것을 훗날에 모로나이가 조셉에게 금판을 준 것으로 미화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제 시드니 리그돈은 그 스스로 몰몬경의 출현과 관련하여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증언한 바가 있습니다. 그의 아들 존과의 인터뷰를 보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위에서 반복한 말을 마친 이후에 아버지께서는 잠시 저를 쳐다보시면서 손을 머리 위로 들고는 눈물을 흘리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아들아, 저 높은 하늘을 앞에 두고 맹세하건데, 내가 몰몬경의 기원에 대해 네게 말한 것은 참되단다. 너의 어머니와 누나는 오하이호 맨터에서 몰몬경이 내게 전해졌을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지. 그리고 내가 몰몬경의 기원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팔리 피 프렛과 올리버 카우드리, 조셉 스미스, 그리고 금판을 보았다고 증언한 목격자들이 내게 이야기한 것일 뿐이란다. 또한 내가 친밀한 관계를 누린 조셉 스미스는 한가지 이야기만을 전해주었단다.” (Rex C. Reeve, (1996), Manuscript Found: The Complete Original "Spaulding" Manuscript, Religious Studies Center, Brigham Young University.)
그렇습니다. 스폴딩 이론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시드니 리그돈은 몰몬경을 조작하는데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았으며 오히려 몰몬경의 출현과 관련된 조셉 스미스의 이야기(모로나이 천사와 금판 이야기)만을 알고 있었을 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몰몬경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 예를 들어 “어느 누구도 내 역사를 알지 못한다”(No Man Knows My History)의 저자인 파운 브로디나 전문적인 몰몬 비판가인 제럴드와 샌드라 태너도 이 스폴딩 이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몰몬교에 대한 전문적인 비판가들도 이 스폴딩 이론이 사실과 무관한 것이며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데 왜 아직까지 이 이론을 끈질기게 물고 넘어지면서 재탕 삼탕하는 이들이 있는 것일까요?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아무튼 몰몬경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많은 이들은 이 이야기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론들을 만들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눅 16:31)
그렇습니다. 선지자들의 증언과 몰몬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심지어 죽은 자가 살아나서 권유한다 하여도 권함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또 듣지 않으려는 귀먹은 자에게 화 있나니........보지 않으려는 맹인들에게 화 있나니.....” (니후 9:31,32)
'교회의 역사와 교리 > 몰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몬경이 참된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0) | 2010.02.05 |
---|---|
구대륙의 언어가 신대륙의 언어에 영향을 미쳤는가? (0) | 2010.01.29 |
몰몬경의 구모라 언덕이 뉴욕주 "구모라 언덕"과 같은 지역인가? (0) | 2009.12.20 |
몰몬경을 번역하는 그림...그 메시지는? (0) | 2009.12.11 |
(몰몬경) 하나님인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0) | 2009.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