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안식일교회는 오류가 없고 완벽한 교회??

루터님의 글입니다.

바벨론이란? 오류가 있고 세속화할때 바벨론이라 부릅니다 저희 개혁운동교회는 오류가 없지요 타락하지도 않고요 아무도저희 교회를 지적할수가 없지요/그러나 저희는 여러분들의 교회 -즉 수백개이상의 교단교회들의 오류를 집어낼수있습니다 이것은 진리교회의 특징이자 특권입니다

모로나이의 답변입니다.

님의 교회에 오류가 없다는 말에 저는 심각하게 아찔해짐을 느낍니다. 오류란 불완전한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고, 설령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한들, 그것이 불완전한 인간의 언어로 표현될 경우 불가피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완벽한 분이 없으시건만, 님은 감히 개혁운동교회에 하나님과 같은 권위를 부여해놓고는 오류가 없고 타락도 없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도대체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요?

성경에 등장하는 그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고찰해 보면 그들도 하나같이 불완전하고 오류를 범하는 인간들이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안 그랬습니까?? 실제 고린도 교회에서는 세상 사람들도 감히 하지 못할 죄악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진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그들의 죄악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회개를 촉구하지 않았던가요? 그럼 그 당시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란 말인가요??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루터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주님의 능력은 자신의 능력이 약하고,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 온전히 주님을 신뢰할 때 오게 됩니다. 자신에게 오류가 많기에, 그리스도의 속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 인해 거듭남이 시작되는 겁니다.

님은 님이 속한 교회에 오류가 없다고 단정을 하지만, 그 오류가 없다고 단언하는 그 자체가 이미 심각한 오류임을 바로 인식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성구를 근거해 볼 때도 오류가 없고 완벽하다는 님을 비롯한 님의 교회에는 이미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지 않다는 것이 여실해 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시간을 내어 다음 성구들을 조용히 묵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누가 18:11-14)

바리새인들은 스스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타락하지 않고, 금식과 십일조와 같이 율법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단언합니다. (님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하지 않나요? 님의 교회는 다른 교회와는 달리 오류도 없고 타락도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리고는 율법 운운하면서 의로운 행태를 보이지요..)

이와는 달리 세리는 감히 하늘을 보지도 못하고, 지식도 많이 없었겠지만 가슴만을 치며 하나님께 자신이 죄인이며 불완전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성경에서는 누가 높아진 자라 합니까?? 당연히 자신의 오류와 불완전함을 인식한 세리이지요..

저 는 "우리 교회는 참되고 깨끗한데 너희들은 전부 타락했다!"라고 말하는 바리새인보다는 차라리 아는 것 많이 없고 세상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지만, 가슴을 치며 자신이 죄인임을 인식하는 세리와 같은 자가 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