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첫번째 시현

조셉 스미스는 1820-1830년 다른 교회에 가입했었나...

모로나이 2010. 10. 8. 00:37

몇몇 비판가들은 조셉 스미스가 1820년 첫 번째 시현에서 어느 교회에도 가입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1820년과 1830년 사이에 감리교, 장로교, 그리고 침례 교회에 가입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조셉 스미스가 성스러운 숲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났다는 그의 기록이 진실일 수 없다는 주장을 하지요. 물론 이를 증거할 몇가지 자료들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다음 글은 엑스모에 사이트에 있는 “첫번째 시현의 열가지 의문의 글” 중 하나를 인용한 것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가 1820년 조셉 스미스에게 정말 모든 교회가 가증하다고 말씀하셨다면 왜 조셉 스미스는 1828년 6월 감리교회에 가입하려고 했을까요?

여 러 기록에 따르면 1828년 6월 조셉 스미스는 자신의 아내가 다니던 감리교회에 가입하려고 했다. 그는 또 그 교회에서 가르치는 수업도 가입해 들었다. (Amboy, 일리노이주의 Amboy 일지에 보면 1828년 스미스가 감리교회에서 활동한 내용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1879년 4월 1쪽, 189년 5월 21일 1쪽, 1879년 6월 11일 1쪽, 1879년 7월 2일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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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잠깐 언급하고 있는 자료들, 즉 1820년과 1830년 사이에 조셉 스미스가 다른 교회에 가입했다는 자료들은 19세기 후반에 작성된 것입니다. 즉 그 어떤 자료도 1820-1830년 동시대에 기록된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 가장 초기의 자료로 알려진 것은 첫 번째 시현이 발생된 지 무려 50년이 지난 이후에 기록된 것입니다. (위에 표시된 것을 보면 전부 1879년도의 자료입니다.)


또한 이러한 주장을 하기 위해 보통 다음 자료들이 그 근거 자료로 인용됩니다.


* Methodist (Sophia Lewis, quoted in Howe, Mormonism Unvailed, 1834. p. 269.)

이 자료는 조셉 스미스와 관련된 정보가 비교적 오래된 기록에 근거한 것으로 추측된 상태에서 기록된 가상 시나리오이며 실제 이 기록은 당시 감리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증언과 모순됩니다.


* Baptist (Fayette Lapham - 1870)

이 자료는 기껏해야 사람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기록한 것으로 조셉 스미스 1세에게 들었다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Presbyterian (Sarah Anderick - 1888)

- 이 자료는 어린 조셉 스미스가 장로교에 다니고 있던 어머니와 형제들과 함께 교회 모임에 참석한 그 시기를 회상적으로 그려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조셉 스미스가 첫 번째 시현을 본 직후 다른 교회에 가입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사용된 자료들은 첫 번째 시현이 일어난 지 50년이 지난 이후에 작성된 것들이며 그것도 직접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랬다더라..” 식의 전해 들은 내용이나 추측, 혹은 첫 번째 시현 이전 어린 조셉의 경험담, 그리고 잠시 감리교 임시반에 등록해서 수업 들었던 이야기들이 전부입니다.


이와는 달리 조셉 스미스가 다른 교회에 가입했을 것이라 말하는 당시 자료에는 분명하게 조셉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1820년대의 기록


뉴욕주 팔마이라에서 조셉 스미스를 잘 알고 있던 비판가, 포메로이 터커는 조셉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조셉 스미스는 팔마이라에 있는 감리교 예비반에 등록을 했지만 개종하지 않고 모든 교회는 거짓된 기초에 놓여 있다고 선언하면서 그곳에서 나왔다.” (Pomeroy Tucker, Origin, Rise, and Progress of Mormonism (New York: D. Appleton and Co., 1867), 17–18) ***이 이야기는 1820년대 조셉 스미스에 의해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거의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823년의 기록


조셉 스미스의 어머니 루시 맥 스미스는 그녀의 자서전에서 1823년 11월 그녀의 아들인 알빈이 죽은 직후에 조셉 스미스가 개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예배에 참석하기를 완고하게 거부했으며 곧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요구를 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나로 하여금 교회에 가입하게 하지 마십시오. 저는 제 성경을 가지고 숲속에 들어가 사람들이 2년간에 걸쳐서 모임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이상을 단 두 시간 안에 배울 수 있습니다.” (Lucy Mack Smith, History of Joseph Smith by His Mother (Salt Lake City: Stevens and Wallis, 1945), 90.)


1825년의 기록


교회 회원이 아닌 조쉬아 스토웰 2세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조셉 스미스 2세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짧은 역사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약 2년간 그와 친밀한 관계를 누렸습니다. 그가 20세인가 그 즈음이 되었는데 저 역시 어느 겨울 그와 함께 학교에 갔었습니다. 그는 괜찮은 사람이고 비교적 어린 사람이었으며, 동시에 어느 종교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Letter, Josiah Stowell Jr. to John S. Fullmer, 17 February 1843.)


1827년의 기록


1827년에 성직자였던 데이빗 막스는 조셉 스미스에 대해 주의깊게 연구하기 위해 뉴욕 팔마이라와 멘체스터를 방문했습니다. 그 방문에서 그는 조셉 스미스와 관련하여 “약 21살의 조셉은 금판을 발견했다고 선언하기 이전에 종교에 대해 어떤 주장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기록했습니다. (Morning Star, 7 March 1833 [Limerick, Maine].)


1830년의 기록


1830년 10월 성직자였던 피터 바우더는 조셉 스미스와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고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조셉은 나에게 어떤 기독교적 경험을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즉 이 사실은 1823년 9월 천사와 금판에 대해 경험하기 전에 어떤 교회에도 속해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Peter Bauder, The Kingdom and Gospel of Jesus Christ (Canajoharie, New York: A. H. Calhoun, 1834), 36)


1831년의 기록


뉴욕에서 출판된 신문인 ‘팔마이라’(a Palmyra)의 한 편집인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그가 후반에 계시를 받았다고 하기 전까지 종교에 대해 심각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 (The Reflector, 1 February 1831 [Palmyra, New York])


1832년의 기록


올슨 프렛과 라이먼 존슨은 1832년 4월 8일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1827년 뉴욕주의 조셉 스미스라는 한 젊은이는 어떤 종교에도 속해 있지 않았지만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 간구했습니다....그리고 한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판이 묻혀 있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The Catholic Telegraph, 14 April 1832 [Cincinnati, Ohio])

또한 올슨 프렛은 1820년과 1823년에 조셈 스미스는 “어떤 교회의 회원도 아니였다”고 분명히 기록하였습니다.

(Orson Pratt, Journal of Discourses 14:140-141.)


지금까지 살펴본 기록에 의하면, 조셉 스미스가 다른 교회에 가입했다는 동시대의 기록은 없으며, 오히려 어느 교회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증언한 이들의 기록만 존재합니다. 그가 다른 교회에 가입했다는 이야기들은 첫 번째 시현이 일어난 지 50년 후에, 그리고 조셉 스미스가 사망한 지 30여년이 지난 후에 기록된 몇몇 단편적인 기록에서 발견될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