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댓글에 대해서...

어떤 분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고..

모로나이 2010. 10. 22. 01:45


어떤 분이 남겨주신 댓글에 대한 저의 답변입니다.




여기 주인장님 참 ~~착하고 순진하신분 같습니다.혹시 사회생활 하시나요? 아니면 학생인가요 솔렉한번 가보셨나요.?여기글들 쭈욱 읽어보면 매우 관념적인 얘기들뿐입니다.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분 같은데요.

물론 진실을 찾고자 하시는건 맞지요?



착하고 순진하다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님이 어떠한 의도로 그런 표현을 쓰셨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지만 뭐 좋게좋게 받아들여야겠지요. ^^ 하지만 전 님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학생도 아니고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보수 꼴통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전 교회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도 지극히 현실적이며, 또한 진실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솔렉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솔렉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한 번 솔렉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뭐 그곳이 회원들이 많다거나, 교회의 본부가 있는 시온이라서가 아닙니다. 충실한 성도들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시온이며,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빛을 발하는 것이 성도의 의무이기 때문에 그곳을 갈 이유는 별로 못찾습니다. 그냥 관광지로, 그리고 선교사업 시절에 만난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이지 특별한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좀더 뒤로 물러나셔서 한방면의 진실만 보지 마시고 두루두루 살펴 보세요...그러면 뭔가가 수면위로 드러나듯이 보일겁니다.



저는 님의 권고처럼 교회에서만 가르치는 진실만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으나  한국에 출판된 모든 반몰몬 서적이라 부르는 것들은 다 읽어본 것 같고 실제 인터넷 주문을 통해 해외에서 반몰몬 서적을 구입해서 읽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종종 사람들이 교회를 어떻게 비판하는지 알고 싶어 해외 사이트도 찾아다니며 면밀히 읽어보기도 하지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그러한 글들을 읽을 때마다 교회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알 수가 있어 흥미를 느낍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종교와 관련된 책자도 즐겨 읽습니다. 전 내것만 옳고 남의 것은 전부 거짓이라는 식의, 편협하고 속좁은 사람처럼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뭐 두루두루 살펴본 결과로 나름대로 생각하는 틀이 다를 수 있다고 보지만 님이 원하는 그러한 “뭔가”를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1960 년대 김호직씨인가? 그분이 문교부장관인가 하시면서 나서서 교회를 좀 도와줬지요? 그 이후에 청주 천안 대전을 중심으로 대학교수들이나 학자들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근데 대부분 다 나갔어요. 사탄의 오른팔 쓴분이 솔렉에가서 뭘 봤겠습니까? 물론 주인장님이 좋은것을 보려는 태도는 나쁘게 생각안해요.그러나 너무 덮을려고 하시면 안되요. 다른분들은 뭐 호구라서 의심한뎁니까?



그럼 반대로 질문하죠. 아직도 교회 내에서는 세상적으로 저명한 대학 교수나 학자들이 많습니다. 그럼 그분들은 무슨 이유로 교회에 남아 있다고 보는지요?? 교회에서 무슨 이득 볼 것이 있다고 여태 남아서 여유있게 보내야 할 여생을 왜 봉사하면서 산다고 보는 건가요? 그분들은 뭐 정신이 혼미해서 의심 한 번 안하고 교회 다닌다고 보시는 건가요?


저는 의심을 품고 그에 따라 소신있게 행동한 사람들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픈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선택이 양심의 소리에 근거한 것이라면, 전 그러한 선택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님은 솔렉에서 도대체 무엇을 봤기에 그런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솔렉 거주자들의 상당수는 이 복음 안에서 충실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후기성도와 솔렉의 후기성도의 현실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저도 잘 압니다. 뭐 별에별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는 말입니까? 그런 사람들의 잘못된 행위들이 복음의 참됨에 단 한 치라도 영향을 주던가요? 저도 의심이 많고 교회의 몇몇 정책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다고 감히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도 종종 그와 관련된 글을 올리기도 하지요. 하지만....전 이 복음 안에서 확고하게 남아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원리”만큼은 누가 뭐라고 해도 참되기 때문입니다.



 

기 화면에 보이는 그림이나 사진 그리고 컬러들을 보면 주인님이 얼마나 몰몬에 깊숙히 빠져있는지 알것같습니다.즉 중립적인 시각을 갖기보다는 한쪽에서 얘기하는부분에 맹신할 가능성이 높지요.그러나 본인도 의심이 드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네 인정합니다. 저에게도 의심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의 시각이 자칫 한 방향으로 치우치지는 않을까 우려하여 복음과 관련된 책자도 열심히 읽지만 그에 더하여 교회를 반대하는 글들도 열심히 읽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하게 되며 그분이 마련해 주신 이 모든 축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물론 고민하고픈 주제들도 너무 많습니다. 알고 싶은 것들도 너무 많고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그 많은 의문들이 제가 알고 있는 복음의 참됨을 부정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지요. 저는 제가 알지 못하는 것들로 인하여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부정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고 봅니다.



 

시간이 좀 필요한분 같습니다. 나중에 관심이 끊어지고 이게 아니구나 하는때가 오면 그땐 아실런지....

오늘따라 중국의 동북공정을 넘어 한글공정이 화가나네요.역사방이나 가봐야징~


님에게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님의 표현을 보니 “관심이 끊어져서” 이건 아니구나라고 결론을 내린듯 합니다. 즉 단순한 관심에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지요. 제가 아무리 복음에 대해, 교회에 대해 관심을 잃는다 한들, 복음이 참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