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토론내용

참내 님의 댓글에 대하여...블로그에 글을 쓰는 제 의도와 함께...

모로나이 2011. 8. 27. 11:54

 

 

 

 

제가 믿는 하나님을 누군가가 외계인이라 부른들, 혹은 신화의 주인공이나 필요에 의해 만들어 낸 허상이라 부른들 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생각의 차이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외의 장소에서 거한다는 개념에서 보면 외계인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며, 어떠한 이유에서건 신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는 이들에겐 하나님이란 존재는 단지 불안한 인간이 만들어 낸 허상에 불과할 겁니다. 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규명하는 사고의 틀도 결국 자신이 성장하고 자라온 환경과 여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님께서는 몰몬 관련 자료를 다 읽어보니까(과연 다 읽었는지..아니면 몇가지 자료만을 선택해서 읽었는지 의문이지만..) 조셉이 사기친 것 이외에는 발견할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비관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모든 것들이 전부 비관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지요. 그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하여 비비꼬고 사기 친 것에 불과하다고 단정을 내리면서, 마치 그것이 논리와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 것이라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한국의 하나님이 등장할 것이라는 지나치게 주관적인 신앙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논리적,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사상이던가요??

 

물론 현재 우리가 발견한 과학적 사실과 눈에 보이는 증거들만을 가지고 하나님의 존재를 규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사기친 것이라는 주장도 어찌 보면 몇 가지 근거를 가지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셉 스미스가 살던 시절 금판에 고대의 기록을 남겨서 보관했다는 식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고대 미대륙 백성의 기록이 금판에 기록되어 있던 것이 몰몬경으로 번역되었다는 소리를 했을 때 당시의 과학적 증거를 근거로 조셉이 사기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시의 과학을 근거로 했을 땐 조셉이 사기친 것이 맞습니다. 증거가 없었죠...비슷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셉이 죽고 시간이 흐른 뒤에 고대 중근동 지역에서 금판에 기록을 남겨 보관한 사례가 속속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갈리리 호수 근처 동굴에서 예수님 초상화가 발견되었다고 공개한 적이 있는데 전 그 사진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70여개의 동판들에 그림과 문자를 기록해 놓았는데 심지어 그것을 묶어놓은 것이 흡사 조셉 스미스 당시 사람들이 목격한 몰몬경 금판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발견되었다는 예수 초상화)                           (몰몬경 금판을 추정해서 그린 그림)

 

 

 

물론 전 이런 자료들을 몰몬경이 참되다는 주장으로까지 비약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조셉 스미스 당시 사람들에게 사기꾼으로 욕설을 들었던 그 금판의 존재가 실제로 중근동 지역에서는 일반적이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사례가 이것만이 아닙니다. 조셉 시대에는 어느 학자도 주장할 수 없었던 것들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증거가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대 과학으로 풀이할 수 없는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있어도 무조건 당시의 증거만을 근거로 저건 사기다..”라고 단정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혹시 압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고 발견되지 않은 고고학적 자료들이 후대에 발견하게 될지 말입니다. 무슨 몰몬 자료들을 다 읽어 보고 조셉이 사기친 것이라 결론을 내렸는지 모르겠으나 전 오히려 자료들을 읽어가면서 조셉 스미스 시대에는 알지 못했던 진실들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욱 명확하게 밝혀진 모습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무식쟁이 조셉 스미스가 당시 증거로서 알 수 없었던 내용을 어떻게 몰몬경이나 계시라는 이름의 글로서 밝힐 수가 있었을까요?

 

또한 사기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죠.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의도는 남을 속여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득하자는 겁니다. 자신에게 이득은커녕 해로움만 주고 고생만 시키는 것이라면 누가 남을 속여 가면서까지 그런 짓을 합니까?? 님의 말씀처럼 조셉 스미스가 사기를 쳤다고 가정해 보죠. 그럼 그가 그 사기 행각을 통해서 무슨 이득을 얻었습니까??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았다는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성직자나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했고 몰몬을 적대시하는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들까지 죽임을 당했고, 여기저기서 추방을 당하고 심지어는 젊은 나이에 (폭도들에 의해) 사랑하는 형을 눈 앞에서 잃고 자신도 암살까지 당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 박해와 어려움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카테지 감옥에서 앞으로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힘들어 할 때 조셉과 그의 형 하이럼 스미스를 비롯한 몇몇 동료들은 몰몬경 이더서의 구절을 읽어가면서 서로를 위로한 기록입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자신이 저지른 사기 행각으로 죽음을 앞두고 두려워하면서, 자기가 만들어낸 책을 읽어가면서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종교를 빌미로 사기친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대부분이 신을 팔아 돈을 축적하거나 세상적인 재물에 집착합니다. 그리고 진실한 목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양을 버리고 도망가기 일쑤죠. 요즘에 하도 종교를 팔아 기업을 유지하는 단체들이 많아 모든 종교마다 색안경을 끼고 보기 쉽지만 단순히 그런 기업적 마인드로 이해하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여럿 있더군요. 조셉 스미스가 약간 정신에 문제가 생겨서 자신이 정말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았다고 확신하고, 그리고 자신이 조작한 몰몬경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착각하여 그렇게 생고생을 해가면서 죽을 때까지 그 짓(?)을 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조셉이 보고 목격한 것, 그리고 그가 행한 일들을 단순히 사기 행각으로 단정 짓기에는 너무나 큰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몰몬경에서 약속한 것처럼 그 책을 읽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고백하게 된 사람들의 증언이 이토록 많은데 (물론 성경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걸 단지 집단 최면을 유도하는 책으로만 해석을 한다면 지극히 편협한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몰몬책 어느 부분을 읽었더니 조셉의 사기 행각임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겁니까?? 어디 그 책 목록이나 제게 알려줘 보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제가 님보다는 더 많이 읽었을 것 같은데 똑같은 책을 읽고 이처럼 극렬하게 대비되는 결론을 내린 것 자체가 하도 신기하여 알고자 하오니 한 번 답변해 보시지요.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혹시 인터넷 몇몇 자료에서 부분 취사하여 인용한 부분을 읽은 것 가지고 몰몬책 전부를 읽었다고 하시지는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조셉 당시의 기록은 오늘처럼 녹음 시설도 없었고, 그저 조셉이 한 말을 나중에 서기가 나름대로 정리해 놓은 것이 거의 전부라 그 구절을 모두 조셉이 한 말의 모두를 기록한 것이라 볼 수가 없다는 점들은 이해하고 보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은 마치 몰몬교 학자들이 대다수 떨어져 나와 양심선언(?)을 한다고 보시는데...교회 회원 전체 수를 보시고 더욱 충실하게 교회에 남아 봉사하는 사람들도 비교해 보십시오. 그 대다수의 사람들은 양심선언(?)을 한 사람들이 발견했다는 자료를 알지 못해서 그렇게 교회에 끈질기게 남아 있다고 보시나요? 어느 단체나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기에 특정 이론(사상)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자신이 믿고 따를 수 없다고 판단을 했으니 용감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이겠지요. 전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으며, 님의 우려처럼 공격(?)하고픈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누구나가 자신에게 부여된 선택의지에 따라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런 몇몇 사람들의 선언을 근거로 하여, 그렇게 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이 거짓이며 사기라고 단정내릴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한국 내에서 불만을 품고 한국이 마음에 안든다고 외국으로 이민가거나 심지어 북한 옹호 발언을 한다고 해서 한국 자체가 원래부터 사기조직이라고 단정내려야 하겠습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절대 진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왜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지켜야 할 것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굳이 지켜야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 되신다는 그 사실을 지키고자 할 뿐입니다. 그걸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분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그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자는 의도 밖에 없습니다. 몰몬경이나 성경을 옹호하는 것도 바로 그 책들이 증거하는 예수를 옹호하기 위함이지요.

 

님의 말씀처럼 저는 돈을 받고 블로그에 글을 쓰진 않습니다. (많이 받진 못해도 그리 궁핍하게 살지 않을 정도로 직장에서 벌어 씁니다.) 굳이 이렇게 시간을 내가면서 글쓰는데 할애를 하는 것은 방금 언급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옹호하기 위함이며 이는 더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자면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예레미야 20:9)라고 했던 예레미야의 심정과 같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난도질 당하고 모욕을 당하는 것을 가만히 보기에는 골수에 사무치고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다른 의도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시간을 내서 글을 쓸 수가 없을 겁니다. 님은 자꾸만 이러한 의도 외에 다른 어떤 것들이 있지 않나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시며 심지어 무슨 지도자급에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저는 지도자가 될 만한 자질이 못되는 사람입니다. 지금 맡고 있는 감독단도 제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잘나서도 주어진 것도 아닙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지도자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돈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세상적인 명예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서로 봉사할 기회를 가지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발전하는 것이죠. 저는 지금 행하고 있는 그 부름에만 만족할 뿐이며 그 이상의 것(?)은 추호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높은 부름을 수행하기에는 전 너무 게으르고, 리더십도 없으며, 결단력이 있는 형제도 아닙니다. 제 부인도 진담 반 농담 반 섞어 말합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지도자 감이 아니라구요...^^ 그러하니 부디 제가 밝힌 의도 외에 뭔가 음흉한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지 마십시오.

 

 

참내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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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내
  • 2011.08.27 03:20
  • 수정 | 답글 | 차단 | 삭제
  • 모로님에게 이런 얘기를 하고 싶군요.

    그러한 믿음 개인적으로 믿는거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님들의 외계인을 믿는것이나 개독교에서 믿는 두리뭉실한 신이나.....

    원론적인것은 다 같습니다.....

    외계인이 우리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수억년 앞서있으면 신 인겁니다..

    그런데 모로나님 문제가 뭐냐면, 그러한 신과 몰몬교를 합치하여 정당화 할려는것입니다.

    전 아무리 몰몬관련 다 읽어보아도 조셉이 사기친거 이외에는 발견할게 없습니다.

    모로나님께 물읍시다.

    1.사기치는걸 보는것도 영적인 눈으로 봐야만 구별이 되는겁니까?

    2.그러면 그 당신이 말하는 영적인 눈을 갖기 위해서 거기에 들어가 살펴보면 그 사기가 달라집니까?

    3.지금 몰몬교 사람들과 학자들이 대거 떨어져 나와서 양심선언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당신이 고집하는 그 느낌이 없어서 자신들 얼굴팔리고 어쩌면 공격당할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런답니까? 최소한 제가 보기에 거기서 평범한 신도 생활 하여도 일반 개신교보다 수배는 더 희생하고 영적(?)으로 노력한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4.혹시 님 거기서 뭐 간절히 지켜야 되는거 있는거 아닙니까?

    지난번 목사단에 있다고 했지요? 그리고 여기에 매일같이 글 씁니다. 물론 돈받고 일하는건 아닐텐데...

    당신 직업이 도대체 뭡니까? 업체명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매우 영리하고 발빠릅니다.

    혹시 말이지요. 거기 무슨 지도계급에 올라가는게 소망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