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따끔한 일침

복음 안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음.

모로나이 2012. 12. 1. 01:07

 

 

 

레이맨들은 그들을 가르친 선교사들이나 교회의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개종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십시오 그들은 구주인 주님과 그분의 신성과 교리에 개종하였고 다시는 떨어져 나가지 않았습니다 (베드나 장로님, 주께로 돌이켰고, 201210월 연차대회 말씀 )

 

 

새롭게 침례 받고도 교회 안에서 오래 남아 있지 못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개종의 동기가 가르친 선교사들이나 교회의 훌륭한 프로그램혹은 지도자의 성품” “문화적 유산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실제 침례 받은 사람들의 상당수는 자기를 가르친 선교사들의 권유에 못이겨 침례를 받고 얼마간 교회에 나오다가 선교사가 이동가면 자연스럽게 교회를 등지게 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이들은 교회 내에서 진행되는 훌륭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교회에 나오게 되지만 곧 관심을 잃고는 교회를 등지게 되지요. 그 외에도 교회 회원들의 성품에 반해서, 그리고 교회의 풍부한 유산에 관심을 품고 교회에 들어왔다가는 곧 발걸음을 중단한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교리에 의해 개종하지 않은 자들은 세상적인 유혹이나 복음을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로 인해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까지 선교사업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구도자들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만을 강구하고 있을 뿐 정작 우리의 구주이신 주님의 신성과 교리에 대하여 강조하고 이를 통해 구도자들 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온전히 개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하기를 주저합니다. 우정증진을 위한 모임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회원들을 모시고하는 노변의 밤 모임,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나 무도회가 일반적인 모임의 형태라고 한다면 회원 뿐만 아니라 구도자 및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의 교리 설명회와 같은 전도 방식의 모임은 거의 찾을 수가 없습니다.

    

 

1세기 당시나 후기에 복음이 회복되었을 당시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교회에 들어와 열정적이며 뜨겁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경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사도 2:36-41)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사도 18:5,8)

 

 

또 이렇게 되었나니 여러 날 후에 몰몬의 장소에 앨마의 말을 들으려고 모인 수가 꽤 많았으니, 참으로 그의 말을 믿는 자들이 모두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함께 모였더라. 이에 그가 그들을 가르치며, 회개와 구속과 주를 믿는 신앙을 그들에게 전파하니라....그리고 이와 같이 그가 몰몬의 장소에 나아간 각 사람 모두에게 침례를 주니, 그들은 수효가 대략 이백 네 명이라. 참으로 그들은 몰몬의 물에서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되었더라”(모사이야서 18:7,16)

    

 

 

 

많은 이들이 침례를 받고 교회에 들어와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보면 단순한 우정증진이나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 구속과 주를 믿는 신앙을 온전히 전파했을 때였음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당시는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여유로운 재정적 지원, 훌륭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복음을 위해 생명의 위협까지 받아야 했던 상황임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들은 처해진 환경을 탓하지도 않고 오로지 회개와 구속과 주를 믿는 신앙만을 온전히 전했습니다.  

 

물론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예수가 모든 세상의 구주시며 구속주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또 다른 증거로서 몰몬경이라는 도구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복음 안에서 온전히 개종하지 못하고 떠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놓고는 환경 탓만 합니다. 세상이 너무 각박해지고 물질적으로 힘들어 사람들이 교회에 관심이 없다, 더욱 훌륭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환경이 안된다....교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아 힘들어 그런다...(하지만 우리보다 세상적인 편견이 심하고 회원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은,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가지지 않은 몇몇 단체들은 날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연차대회에서 베드나 장로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개종하여 다시는 떨어져 나가지 않은 레이맨들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분의 교리에 개종한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가 갖는 의미, 그리고 그분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알려주신 교리에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돌이키지 않을 경우 이 복음 안에서 남아 있기가 참으로 어려워지는 것은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갈수록 한국에서 교회가 축소되고 성찬식 참석자 수는 수 십 년째 변동이 없고, 이제는 각 교회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합병하는 일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지금. 그저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우기 위해 시간과 재능, 물질을 사용하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그럴수록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성과 교리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무의미한 모임을 위해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기 보다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자비가 아니고서는 하나님 면전에 들어갈 사람이 없음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더 시급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중대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성경 외에도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와 같은 현대 경전이 우리에게 주어졌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특별한 증인인 사도와 선지자들이 살아 계시지 않나요? 이런 훌륭한 도구들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현대에도 그분의 선지자를 통해 교회를 인도하고 계시며 그분이 아니고서는 하나님 곁으로 갈 수 없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회원 모두가 노력한다면 1세기의 그 뜨거웠던 신앙의 열정이 모든 이들에게 회복되지 않을까요??

 

그러한즉 이러한 것들을 땅의 주민들에게 알려, 거룩하신 메시야의 공덕과 자비와 은혜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나님 면전에 거할 수 있는 육체가 하나도 없음을 그들로 알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겠느냐.” (니파이후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