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의 젊은이들이 부름을 받고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들은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복음 안에서 바르게 성장해서 선교사로 부름 받은 자격을 갖추고 1년 반에서 2년간을 선교사로 봉사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평생 해보지 못할, 환상적이고도 영적인 경험이 됩니다. 특히나 이미 선교사로 봉사한 경험이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그 때의 경험이 얼마나 값지고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녀들이 부름 받아 봉사하는 것을 최대의 관심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희 자녀들도 아직 어리지만 엄마가 아이들과 기도할 때 나중에 훌륭한 선교사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 흐믓해집니다.
물론 선교사로의 경험이 없거나, 복음을 나눌 때 받게 되는 기쁨과 축복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자녀들이 선교사업으로 바치는 시간에 대해 시간낭비라고 비아냥거릴지 모르겠습니다. 평생에 한 번, 모든 것을 미뤄두고 오로지 주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주님과 그 가족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며 심지어 그 개인에게도 영적 신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임을 몰라서 하는 소리지요.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지 모르겠습니다. 왜 교회는 충분히 경험도 많고 배운 것도 많고, 성숙한 사람을 선교사로 쓰지 않고 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젊은이들을 선교사로 부르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서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봉사하는 “부부 선교사”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을 다 출가시키고, 직장에서도 은퇴하여 남은 여생을 주님과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말 그대로 “충분한 경험을 가진 성숙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젊은이들인 것은 나름대로 주님의 뜻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 약한 것들, 천한 것들, 멸시받은 것들, 없는 것들을 택해서 지혜있는 자와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며, 있는 것들도 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어찌 보면 철없고, 경험이나 배운 것에서도 한참 부족한 어린 청년들을 부르시는 이유는 그들이 주님을 위해 봉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자랑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의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경험이나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철부지인 이들이지만 그들이 전하는 순수한 간증과 성신을 의지할 때 나오는 그들의 간증은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지금껏 복음을 알고 교회에 들어와 신앙생활을 하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이처럼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전한 복음과 그에 대한 간증 때문이었음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선교사들이 철부지만 같아 보이고, 교회에서 어린이들이 세뇌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는 것이죠. 물론 선교사들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잘 준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들도 있겠고 , 선교사로서의 모범이나 표준과 거리가 먼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영으로 무장된 상태에서 복음을 전하였으며 자기 인생의 최고의 2년 (혹은 1년 반)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엑스모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 따르면 한 엑스모가 의도적으로 템플스퀘어 자매선교사들에게 다가가 조셉 스미스의 부인이 몇 명이나 하는 질문을 하고 그 반응을 몰래 영상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반박문 > 반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몬교회가 인권 운동가들을 파문한다?? (0) | 2016.08.16 |
---|---|
교회가 사업체를 운영하면 안되는가?? (0) | 2016.05.22 |
몰몬교에 대한 오해...김*목사 블로그를 중심으로.. (0) | 2015.12.10 |
존 델린의 징계위원회. (0) | 2015.02.11 |
“십자가 아닌 뾰족탑 세운 몰몬교” (0) | 201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