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댓글에 대해서...

댓글에 대한 답변들

모로나이 2016. 8. 23. 11:48

하루에 3개의 댓글이 올라와 이에 대해 답변합니다.

 

1. 몰몬 안내서 운영자에게 얼마나 기부했느냐는 말은 인격적으로 무시한 것이 맞으며 욕설이 맞다?

 

만약 저 말이 교회에 돈을 많이 낸 사람은 교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할 자격이 있다는 식의 의도를 갖고 한 것이라면 분명히 인격적인 모독이며 욕설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맥락에서 저런 말이 나왔는지를 분명히 알고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블로그의 운영진은 교회가 기부한 돈의 양이 다른 단체에 비해 적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를 근거로 했습니다. 저는 교회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외에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것이야 말로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마태 6:3)라는 예수님의 방법임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계속 그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그저 공식적으로 발표된 통계자료만을 근거로 교회의 기부에 대한 평가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은 것입니다. 그렇게 누군가를 돕기 위해 하는 기부행위들을 오로지 겉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해야 한다면 그렇게 말하는 님은 얼마나 기부하는지 공개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운영진이 돈을 많이 안냈으면 교회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음으로 양으로 기부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기부 내용을 공개해야 하냐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을 뿐이며 그것을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인격을 모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전후 맥락을 살펴보지 않은 채 그저 특정 주장을 옹호하기 위해서 몰몬에서도 금액이 중요합니까? 돈을 더 많이 낸 사람이 대우를 받고 할 말을 할 수 있습니까?”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 그렇게 말한 적도 없고 그런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2. 몰몬 안내서A-Z라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은?

 

다른 글에서도 밝힌 것처럼 전 그 블로그를 폐쇄하라거나 글을 삭제하라고 요청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기를 주장하기 전에 본인부터 그에 반하는 의견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들을 파문한다고 비판을 하면서 왜 본인은 사소한 댓글 하나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삭제를 하는지 물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정말 교회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한다면 교회에 대해 비판적인 자료만 번역해서 올리지 말고 그에 반하는 여러 의견들도 같이 올려서 말 그대로 글을 읽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일방적인 주장만 올려놓고서 판단하라?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3. 모로나이는 혹시나 교회 비판하는 글이 맞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맞고 어떻게 보면 틀립니다. 저는 항상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 가족들을 이 거짓에서 빠져나가게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정도가 된다면 두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종교가 있건 없건 간에 본인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제나 열어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폐쇄적인 사람이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는 교회를 비난하는 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최소한 지금까지는 이 교회가 참되다는 확신이 있고 그에 반하는 여러 주장들에 대해 나름대로 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만 여유가 있었다면 며칠간 밤을 지새워서 가능한 모든 글에 답변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다만 진실의 여부와 상관없이 내가 확신하며 그것을 삶의 기초로 삼고 있는 원리를 누군가가 반쪽자리 진실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4. 댓글을 올리신 분은 전부 다른 사람인가?

 

중요한 부분이 아니지만.........부디 제가 오해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어제 이 블로그에 3개의 이름(11FFF수정맘님지나가는 사람님)으로 각기 다른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수정맘님이 지나가는 사람 님의 말이 마음에 와닿더군요.”라고 하셔서 지나가는 사람님의 말처럼 이해하는 분들이 또 있구나..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장하는 바가 너무나 동일해서 혹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관리로 들어가 확인을 해봤더니 세 분의 아이피가 동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오해한 것이기를 바라지만 동일한 사람이 세 개의 이름을 사용해서, 그것도 마치 다른 사람이 올린 것처럼 지나가는 사람님의 말이 마음이 와닿더군요라는 말까지 사용해서 글을 올리는 것은 참 비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본인의 주장을 다른 사람들도 동조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었는지요. 굳이 그렇게 해서 무슨 이익을 얻겠다고 그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일들을 행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