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의 질문입니다.
‘값진 진주’라는 경전에 모세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모세에게 적었다는 구절입니다.
모세서 8장의 내용입니다.
1 그리고 에녹의 향년은 모두 사백삼십 년이더라.
2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주가 에녹과 맺은 성약을 이루려고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데려가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주가 진정으로 에녹과 성약하기를, 노아가 그의 허리의 열매에서 나리라 하였음이더라.
모세서에 창세기에 죽음을 밋보지 않고 하늘로 들린 에녹을 언급합니다.
모세서에는 에녹이 43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 창세기 5장 23절에 보면,365세라고 나와 있습니다.
430살, 365살
둘 중 어떤 게 맞는 건가요?
저의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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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처럼 이 문제에 대하여 궁금했고 이 구절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이 구절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저 제가 들었던 답변 중에 ‘성경 번역이 잘못된 것이야’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참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었지요. 물론 성경이 필사되어 오는 과정 중에 진귀한 것들이 빠지고 부주의한 서기들에 의해 잘못 전달되어 왔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뭔가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참고적으로 다음 주장은 제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공식 주장과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니 그냥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에녹의 향년은 모두 사백삼십 년이더라.”(모세서 8:1)
이 구절에 의하면 에녹은 430세를 지상에서 살았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나오지요.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창세기 5:21~23)
이 구절에서는 에녹이 365세를 살았다고 알려줍니다. 어떻게 보면 모순되어 보이는 이 구절들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에녹은 365세를 산 것입니까 아니면 430년을 산 것입니까?
그런데 에녹의 나이를 430년이라 기록한 모세서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녹의 시대에 시온의 모든 날은 삼백육십오 년이었더라.”(모세서 7:68)
즉 성경에서는 에녹이 살았다는 나이 365세가 모세서에서 에녹 시대 시온의 모든 날들이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356년이란 기간은 에녹이 살고 간 지상의 나이가 아니라 에녹 시대에 지상에 있던 시온의 날들을 표현한 숫자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경전을 보면 에녹의 나이 65세가 그에게 특별했던 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들 므두셀라를 출생한 것이 65세였으며 아담에게서 축복을 받았던 것도 65세였습니다.
“에녹이 아담의 손으로 성임 받았을 때 그는 이십오 세였고 그가 육십오 세 때 아담이 그를 축복하였더라.” (교성 107:48)
또한 조셉 스미스 역 창세기 6장 26절을 보면 에녹의 나이 65세가 되었을 때 주님의 영이 내려와 그와 함께 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And Enoch lived sixty-five years and begat Methuselah. And it came to pass that Enoch journeyed in the land among the people; and as he journeyed, the Spirit of God descended out of heaven and abode upon him”
(http://centerplace.org/hs/iv/iv-gen.htm)
즉 회복된 경전을 통해 에녹의 나이 65세가 되었을 때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낳았고, 아담에게서 축복을 받았으며 주님의 영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함께 동행하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모세서에서 언급한 “에녹의 시대에 시온의 모든 날”인 365년은 에녹이 아담에게 축복을 받고 주님의 영을 받은 65세를 기준으로 시작된 것이며 ‘65년+365년=430년’이란 공식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에녹은 65세를 기준으로 시온을 이루었으며 그 이후 365년 동안 준비하고 430세가 되어 시온 백성들과 함께 하늘로 들려 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지요.
실제로 이에 대해 브리검 영 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에녹은 360년 이란 기간 동안 그의 백성들에게 이야기하고 가르친 후에야, 비로소 저들을 안식에 들어가도록 준비시킬 수가 있었으며 그런 다음에 자신과 그의 백성들을 변형 시킬 권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 회장의 가르침, 브리검 영 94쪽)
다시금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낳았고 인류의 첫 조상이며 축복사였던 아담에게 축복을 받았고 주님의 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365년 동안 백성들이 안식에 들어가도록 준비키고 그와 그의 백성들을 변형시킬 권능을 얻게 되었습니다. 65세를 기준으로 365년이 지난 430세가 되었을 때 그와 그의 백성들은 하늘로 들려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성경과 후기의 경전은 모순되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더욱 구체적이고 세밀한 점들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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