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부천와드 건물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새로 건축된 부천 와드 건물에 갔습니다. 부천 와드는 제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천 와드는 저희 애들 엄마가 결혼 전에 다니던 와드였기에 결혼 전이나 그 후에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에 더해 재개발로 인해 교회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여월동에 부천와드 새로운 교회 건물을 짓기로 되어 있었는데 인근 개신 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어진다는 소리에 부천 시청 홈피에 가입해서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주민들이 시청 게시판에 몰몬교 건축반대와 관련된 민원들을 넣고 있던 상황에서 홀로 그분들의 글에 하나씩 하나씩 반박하는 것은 힘들 일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민원 게시판에서 교회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던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는 그 글들이 인근 지역 신문과 이단 전문지인 “현대 종교”에서 일부 인용되었고 나중에 부천 와드 감독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부천 시청 직원이 그 글들을 보고 교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도 들어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부천 와드 신축 건물에 대한 소식은 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동안 안좋은 일도 많았을텐도 그런 어려움을 신앙으로 잘 극복한 교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리고 무엇보다도 그 건물이 완성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회복된 복음을 전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더욱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디 많은 이들이 교회에 대한 오해들을 잘 푸는 가운데 잘 준비된 주님의 자녀들이 복음의 빛을 보고 주님께 나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부천 와드 건물에서 아들과...아이들 엄마가 찍어준 건데 밤에 찍어준 것이라 그런지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건물이 참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교회 앞이 주차장이 아닌 잔디장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기에 참 좋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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