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여호와의 증인 잡지인 “깨어라”에 나온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에 대한 기사입니다. 인터넷으로 알게 된 한 친구가 있었는데 가족과 함께 천주교에 다니다가 중학생 시절 여호와의 증인을 알게 되어 신앙을 하다가 안식일교회, 지방교회, 그리고 지금은 장로교회로 여러 번의 변신을 거듭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예전에 신당와드에서 만나 다음 기사가 담긴 “깨어라”를 주면서 읽어 보라고 한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읽어 보면 알겠지만 우리 교회가 쓰는 용어 자체도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고 내용 면에서도 편협하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 읽어 보니 그냥 재미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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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 95년 11월 15일호]
답을 얻기 위한 한 젊은이의 노력
밝은 아침 햇살이 나무 사이로 쏟아져 무릎을 꿇고 열렬히 기도하는 한 소년에게 비치었습니다. 열네 살인 스미스는 그 당시의 종교적 혼란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기존 교회들은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도처에 새로운 분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어디에 가담해야 하겠습니까? 무릎을 꿇고 그는 이렇게 자문해 보았습니다. ‘이 종파들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들 모두가 그릇된 것인가, 만약 그들 중에서 옳은 것이 있다면 어느 것이며, 어떻게 하면 그것을 알 수 있을까?’
조지프 스미스는 일찍이 자기가 처한 영적 위기를 그와 같이 묘사하였습니다. 그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던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 곳은 19세기 초 아메리카 북동부의 종교적 열정으로 타오르던 시골 지역이었습니다. 희망이 절실히 필요하였습니다. 많은 농부들은 자기들이 경작하고 있던 바위투성이 땅만큼이나 다루기 힘든 생활과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좀더 나은 생활에 대한 갈망에서 그들은 인디언들이 묻어 놓은 보물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점술에 사용되는 마법의 돌, 주문, 점지팡이 등을 갖추고서 언덕을 샅샅이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 지방 전설에 따르면, 뉴욕 주 어딘가에 치열한 전투 끝에 멸망당한 거대한 인디언 문명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인기 있던 전도자들은 아메리카 인디언이, 사라진 이스라엘 열 지파의 후손이라고 말함으로 추측의 불길에 부채질을 하였습니다. 일례로, 1823년에 이던 스미스는 「히브리인에 대한 고찰, 일명 아메리카의 이스라엘 지파들」(View of the Hebrews or the Tribes of Israel in America)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금판과 예언자
젊은 조지프 스미스는 민간 전승과 종교적 열정이 팽배한 바로 이러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가족 역시 이러한 열기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스미스의 어머니는 자기들이 병고침, 기적, 환상을 경험하였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몇 자녀와 함께 교회에 다닐 때 스미스는 같이 가기를 거부하였습니다. 후에 그는 자기의 일대기에서 자기가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하였고 답을 얻었다고 기술하였습니다.
스미스는 하느님께서 한 환상에 나타나셔서 분파들은 모두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분파에도 가담하는 것을 금하셨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1823년 가을 어느 날, 열일곱 살이 된 스미스는 모로나이라는 한 천사가 자기에게 고대의 금판 한 세트를 보여 주었다고 자기 가족에게 말하였습니다. 4년 뒤 그는 금판을 받았으며 그것을 번역하도록 하느님에게서 전적인 권능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하였는데, 번역을 하려면 “선견자의 돌”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돌과, 두 개의 매끄러운 삼각형 다이아몬드가 유리에 박혀 있는 은색 마법 안경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른 사람이 그 판을 쳐다보면 즉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스미스는 경고하였습니다.
읽을 수는 있지만 잘 쓸 줄 모르는 스미스는 판의 “번역”을 여러 서기에게 받아쓰도록 하였습니다. 그는 커튼 뒤에 앉아서 모르몬이라고 하는 한 히브리 남자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알려진 이야기를 말하였습니다. 스미스의 설명에 따르면, 그 판들에는 “개정된 이집트어” 글귀가 새겨져 있었으며 그 글귀는 히브리어보다 훨씬 간결하였습니다. 모르몬과 그의 아들 모로나이는 니파이족이라고 하는 한 부족의 마지막 생존자 가운데 들어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이들은 기원전 600년경 예루살렘의 멸망을 피해 아메리카로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진 피부가 흰 히브리인들의 후예입니다.
이 기록에서는 예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되신 후 아메리카에 있는 이 부족에게 나타나셔서 12명의 니파이 사도를 선택하셨다고 말합니다. 역시 히브리인들의 후예인 레이맨족은 반항적이고 호전적이어서 하느님의 저주를 받아 검은 피부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르몬의 기록은 주로 이 두 부족간에 진행된 전쟁을 연대순으로 나열한 것이었습니다. 니파이족은 악해져서 마침내 레이맨족에 의해 멸절되었고, 레이맨족은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스미스에 의하면, 지금은 영이 된 모르몬의 아들 모로나이가 자기에게 금판에 기록된 것과 그리스도의 교회를 회복할 사명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스미스에게는 곧 추종자가 생겼습니다. 한 부유한 신자가 「모르몬 경」이라 불리는 스미스의 원고를 출판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이 책은 1830년 봄에 인쇄되어 나왔습니다. 2주 후, 조지프 스미스는 자기의 공식적인 명칭을 “선견자, 번역자, 예언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선언하였습니다. 1830년 4월 6일, 모르몬교 즉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스미스는 풍채가 위엄이 있어서 많은 개종자가 그를 헌신적으로 따랐습니다. 그러나 전통에 구애받지 않는 그의 종교에는 적도 생겼습니다. 갓 설립된 이 교회는 박해를 받았고, 신도들은 새 예루살렘을 찾아 뉴욕 주에서 오하이오 주로, 그 다음에는 미주리 주로 도피하였습니다. 예언자로서 스미스는 거듭 계시를 말하며 재정적 기부에서부터 다수의 아내를 취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제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다수의 아내를 취하는 것에 관한 계시로 인해 특히 많은 박해가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도처에서 의심과 적의에 마주치자 모르몬교인들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무장을 하였습니다.
조지프 스미스의 생애 초기의 특징이었던 음모와 혼란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스미스의 추종자들이 물밀듯 들어오자 개척지 변경의 마을들은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또 하나의 거룩한 책도 자칭 예언자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인 1839년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놀랍게도, 모르몬교인들이 일리노이 주 나우부에 번영하는 마을을 설립하고, 자체 내에 제분소, 공장, 대학, 민병대까지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적대감이 폭발하여 스미스는 체포되고 일리노이 주 카시지에 투옥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1844년 6월 27일, 폭도들이 감옥을 습격하여 스미스를 쏘아 죽였습니다.
교회가 그 예언자보다 오래 존속하다
이 이야기는 결코 조지프 스미스의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습니다. 12사도 평의회 회장인 브리검 영이 재빨리 지휘권을 떠맡아 많은 신자들을 이끌고 유타 주의 그레이트솔트레이크 계곡까지 험난한 여행을 하였으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곳에는 모르몬교의 본부가 있습니다.
조지프 스미스가 창립한 교회는 계속해서 개종자들을 이끌어서, LDS의 자료에 의하면, 신도 수가 전세계적으로 약 900만 명 정도 됩니다. 이 교회는 뉴욕 주의 요람지를 훨씬 넘어서서 이탈리아, 필리핀, 우루과이, 자이르와 같은 다양한 지역에까지 퍼져 있습니다. 끊임없는 적의에도 불구하고 모르몬 교회는 놀랍게 번창해 왔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믿음의 사람들이 기다려 온 참 그리스도교의 회복입니까?
[각주]
역사가들은 후에 뉴욕 주 서부에 있는 이 지역을 뜨겁게 달아오른 지역이라고 불렀는데, 1800년대 초 짧은 기간 그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종교 부흥의 물결 때문이었다.
원래는 이름이 그리스도의 교회였는데, 1838년 4월 26일에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 즉 LDS가 되었다. 신도들이 더 좋아하는 명칭은 LDS이지만, 이 일련의 기사에서는 모르몬이라는 이름(「모르몬 경」에서 따온 이름)도 사용한다. 이 표현이 많은 독자에게 더 낯익은 이름이기 때문이다.
LDS에서 떨어져 나간 집단이 여럿 있는데, 이들 역시 스스로를 모르몬교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 두드러진 집단은 복원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로서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에 본부가 있다.
[17면 사진 자료 제공]
Photo: Courtesy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Dictionary of American Portraits/Dover
모르몬 교회―모든 것의 회복인가?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모르몬 신전은 LDS(말일 성도)에게 있어서는, 그들의 신앙의 자랑스러운 상징입니다. 근면,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것, 경제적 자립 등이 모르몬교의 슬로건입니다. 옷에 이름표를 단 모르몬 선교인들의 모습은 전세계적으로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르몬교인들이 신성시하는, 내부에서 행해지는 몇 가지 일들은 외인들에게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교회는 여전히 물의를 빚는 소문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공정한 평가는 비방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야 합니다. 비방을 많이 듣는 이 신앙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오늘날의 조지프 스미스 교회
모르몬교인들은 자기들의 종교가 그 제사직 및 의식과 더불어 참 교회가 회복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그 공식 명칭은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입니다. 모르몬 교회에는 교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12세부터 자격 있는 모든 남자 신도는 교회의 다양한 의무에 참여할 수 있고, 16세가 되면 제사(祭司) 직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 직분에는 보수가 없으므로, LDS 가족들이 그 지방 회중 즉 소교구에서 후원하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회중적 차원으로 장로, 감독, 교구장들이 잘 조직된 교회 업무를 감독합니다. 솔트레이크시티의 12사도 평의회는 전세계를 관할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예언자, 선견자 및 계시자로 존경받는 대관장과 두 명의 보좌가 교회를 관장하는 권위를 구성하는데, 이것을 관장단 정원회 혹은 대관장단이라고 부릅니다.
독실한 모르몬교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의식이 있습니다. 여덟 살이 되면 회개와 순종을 의미하는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씻고 기름부음을 받음으로써 신자는 정화되고 성별됩니다. 신전 기부 의식에는 일련의 계약 즉 약속들이 포함되며, 또한 악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비밀 서약을 상기시켜 주는 특별한 성전 의상인 속옷을 그 이후로 늘 입고 다니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모르몬교를 믿는 부부는 자기들의 결혼을 “영원토록” 보증하는 인증 의식을 신전에서 치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 가족이 하늘에 가서도 원래대로 보존될 수 있고, 이 부부는 거기서 자녀를 계속 낳을 수 있습니다.
모르몬 교회는 “게으름의 저주가 없어지게” 하려고 만든 복지 사업으로 인해 찬사를 받아 왔습니다. 이 사업은 지방 신도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데, 신도들은 한 달에 두 끼의 식사를 희생하고 그에 해당하는 돈을 교회에 기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에 따라 십일조를 엄격히 바칠 것이 요구됩니다. 모르몬 선교인을 지원하는 기금은 가족과 친구들이 댑니다. 이 선교인들은 대개 젊은 남녀로서 선교 봉사에 대략 2년 정도를 바칩니다.
자기 희생, 친밀한 가족 관계, 시민의 의무 등이 모르몬교인의 생활의 특징을 이룹니다. 그러면 모르몬교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모르몬교인과 성서
“우리는 성경이 정확하게 번역된 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고 모르몬교의 신앙 개조 제8조는 기술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또한 몰몬경도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고 첨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바와 같이, 다른 경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로인 브루스 R. 매콘키는 이렇게 주장하였습니다. “지상에 [모르몬교인들]처럼 성서를 존중하는 사람들은 없다. ··· 그러나 우리는 ··· 성서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믿지 않는다.” 회장인 고든 B. 힝클리는 「모르몬교인들은 어떠한가?」(What of the Mormons?)라는 팜플렛에서, 각기 다른 수많은 분파와 교회들이 “성서의 부적합성에 대해 증언한다”고 썼습니다.
LDS 저술가들은 삭제된 부분과 번역상의 오류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 때문에 성서의 신뢰성에 대해 깊은 의혹을 표합니다. 모르몬의 사도 제임스 E. 탤머지는 저서 「신앙 개조 연구」(A Study of the Articles of Faith)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성서를 경건하게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신중히 읽어서, 읽는 사람이 진리와 인간의 오류를 분별할 수 있게 끊임없이 영의 빛을 찾도록 하자.” 초기 모르몬교의 사도였던 오슨 프랫은 한층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성서 전체에서 오염되지 않은 성구가 단 하나라도 있는지 누가 아는가?”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하여 모르몬교인들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서 본문이 오랜 세월에 걸쳐 거듭거듭 복사되고 번역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본질적으로 순수하다는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수천 개에 달하는 초기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사본이 좀더 최근의 성서 사본들과 함께 면밀히 비교 검토되어 왔습니다. 일례로, 기원전 2세기로 소급하는 이사야 사해 두루마리를 천여 년 후의 사본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심각하게 변조된 부분이 슬며시 끼어 들어가 있었습니까? 오히려 한 학자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발견된 약간의 불일치는 “주로 글씨를 잘못 쓴 것이거나 철자가 바뀐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평생에 걸친 진지한 연구 끝에 대영 박물관장이었던 프레더릭 케년 경은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서 전체를 손에 들고서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자기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본질적으로 손상된 부분이 없이 여러 세기에 걸쳐 대대로 전해 내려온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편 필자의 다음과 같은 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참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 같도다.” (시 12:6) 우리에게 정말로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까?
“성경, 우리는 성경을 가졌도다. 그러므로 다른 성경이 필요하지 않노라고 말할 너희 어리석은 자들아” 하고 「모르몬 경」 니파이 이서 29:6은 비난조로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모르몬교인들은 성서 갈라디아 1:8(「개역 한글판」)에 있는 사도 바울의 이러한 준엄한 말을 심사 숙고해 왔습니다.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LDS 학자들은, 새로운 경전이 성서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것을 명확히 하고 보충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둘 사이에 긴장을 일으킬 만한 요소는 없다. 성서와 모르몬 경 둘다 동일한 구원 마련을 가르친다”고 브리검 영 대학 총장 렉스 E. 리는 기술합니다. 이 책들은 서로 일치됩니까? 모르몬교의 구원 마련을 고려해 봅시다.
“현재의 하느님처럼 인간도 하느님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전생에 영으로 존재하였다”고 리는 설명합니다. LDS의 이러한 영원한 진보 신앙에 의하면, 인간은 엄격한 순종에 의하여 신, 즉 하느님과 같은 창조주가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 자신도 한때는 현재의 우리와 같았었는데, 지금은 품격이 높아진 인간으로서 저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이전의 모든 하느님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조지프 스미스는 말하였습니다. 모르몬의 예언자 로렌조 스노우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현재의 인간처럼 하느님도 한때는 인간이었다. 현재의 하느님처럼 인간도 하느님이 될 수 있다.”
성서에도 그러한 미래가 제시되어 있습니까?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서 유일하게 신격을 제시한 것은 사탄 마귀가 에덴 동산에서 한 헛된 약속뿐입니다. (창세 3:5) 성서는 하느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땅에서 살도록 창조하셨으며, 또 그들에게 땅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완전한 인간 가족을 낳으라고 지시하셨음을 설명해 줍니다. (창세 1:28; 3:22; 시 37:29; 이사야 65:21-25) 아담의 고의적인 불순종이 세상에 죄와 사망을 가져왔습니다.―로마 5:12.
「모르몬 경」은 이전에 영이었던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자녀도 없고 기쁨도 없이 낙원에 그들만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첫 부부가 지은 죄에 대한 그 경전의 해석은 성관계 및 자녀 출산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아담이 타락한 것은 인간을 낳게 하려 함이요, 인간이 존재함은 기쁨을 갖기 위함이니라.” (니파이 이서 2:22, 23, 25) 따라서 하늘에 있는 영들은 죄로 물든 땅에서 살 기회, 즉 완전성과 신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DS에서 발행하는 「엔사인」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한 일을 경멸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인간이 영적인 창조물로 존재했다는] 이 교리가 성서에서는 안개 속에서 보듯 희미하게 분간될 뿐이다. ··· 분명하고 귀중한 많은 내용이 성서에서 삭제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조지프 스미스의 손자뻘 되는 조지프 필딩 스미스는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신조는 1833년 5월 6일 교회에 주어진 계시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서의 권위는 받아들이지만, 서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 LDS 교리는 필연적으로 그 예언자들의 말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모르몬 경」―신앙의 중심
조지프 스미스는 「모르몬 경」을 “지상의 어떤 책보다도 가장 정확한 책이며 우리 종교의 중심”이라고 칭송하였습니다. 한 세트의 금판이 그의 기록의 자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한 명의 모르몬교인이 그 판들을 보았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록을 끝내자 그 판들이 하늘로 올려져 갔다고 스미스는 말하였습니다. 따라서 그 판들은 본문 분석을 위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값진 진주」(20면 네모 참조)에서는 찰스 앤선이라는 교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에게 판에 새겨진 글의 사본을 일부 보여 주자 그는 그 글이 신빙성 있으며 번역도 정확하다고 단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책의 설명에 따르면, 그 교수는 그 판들의 기원에 대하여 듣자 자기의 판정을 철회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스미스의 주장과 모순된 것처럼 보입니다. 스미스는 그 판의 언어를 해석할 은사를 자기만 받았으며, “세상에서는 그 언어에 대한 지식이 잊혀졌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앤선 교수는 자기가 읽을 수 없는, 따라서 해석할 수도 없는 본문을 정확하다고 확증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까?
「모르몬 경」은 조지프 스미스 시대에 이미 고어체로 여겨졌던 셰익스피어식 영어로 제임스 왕역 성서에서 상당 부분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책인 이 「모르몬 경」이, 오류가 가득한 것으로 소문 나 있어서 스미스가 후에 개정하려고 시도하였던 성서 번역판에서 최소한 2만 7000 단어나 직접 따왔다는 것 때문에 일부 독자들은 당혹스러워하였습니다.―20면 네모 참조.
「모르몬 경」의 초판과 최신판들을 비교해 보면 상당수의 모르몬교인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권세와 은사로 번역”된 것으로 알려진 책이 문법, 철자, 내용상의 수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영원하신 아버지”의 신분에 대해 명백히 혼선이 빚어집니다. 초판 니파이 일서 13:40에 의하면, “하느님의 어린 양이 영원하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나중에 발행된 판들에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영원하신 아버지의 아들이시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체로는 본지에서) 1830년에 발행된 「모르몬 경」이 아직도 두 부가 남아 있습니다. 복원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두 부의 책 중 하나에는 “아들”이라는 단어가 행간에 첨가되어 있습니다.
모르몬교의 경전인 「교리와 성약」에 대해서, LDS 학자 린든 W. 쿡이 쓴 「예언자 조지프 스미스의 계시」(The Revelations of the Prophet Joseph Smith)라는 책의 서문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일부 계시가 그 계시를 출판하도록 임명된 위원회에 의해 수정되었으므로, 본문상에 첨가를 하거나 삭제를 한 중요한 부분들에는 주석을 달아 놓았다.” 그러한 변경을 한 곳 중 하나가 「계명의 책」(Book of Commandments) 4:2에 나옵니다. 그 구절은 스미스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 책을 번역할 은사를 받았나니 ··· 그에게 이 이상의 다른 은사는 주지 않겠노라.” 그러나 이 계시가 1835년에 「교리와 성약」에 재발행되어 나왔을 때는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너에게 이 이상의 다른 은사는 주지 않겠노라.”―5:4.
역사적 수수께끼
일부 사람들이 조화시키기 어려워하는 점은, 약 20명의 유대인이 기원전 600년에 예루살렘을 떠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했는데, 30년도 채 못 되어 그들의 수가 불어나 두 민족으로 나누어졌다는 것입니다! (니파이 이서 5:28) 이 작은 집단은 도착한 지 19년 내에 “솔로몬 신전의 모양대로 ··· 지어진 솜씨가 대단히 훌륭[한]” 신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업적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솔로몬의 성전을 7년에 걸쳐 건축하는 데에는 거의 20만 명에 달하는 일꾼과 장인 및 감독관이 필요하였습니다.―니파이 이서 5:16; 비교 열왕 상 5, 6장.
「모르몬 경」을 주의 깊이 읽는 사람들은 연대순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특정한 일들로 인해 당혹스러워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사도 행전 11:26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개역 한글판」) 그러나 기원전 73년에 일어난 사건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앨마서 46:15에는, 그리스도께서 땅에 오시기 전인데도 그리스도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있었다고 알려 줍니다.
「모르몬 경」을 직접 살펴보면 교리서라기보다는 역사 이야기로 보입니다. 최신판에는 “하게 되었더라”와 같은 표현이 약 1200회―1830년판에는 약 2000회―나옵니다. 성서에 나오는 많은 장소는 지금도 존재하지만, 김김노 및 지에즈롬과 같은 「모르몬 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장소는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모르몬 경」의 이야기는 북미 대륙의 광활한 지역에 걸쳐 정착한 일에 대해 알려 줍니다. 힐라맨서 3:8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차차 번성하고 늘어나 ··· 온 땅을 차지하였[더라].” 모르몬서 1:7에 의하면, “건물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사방으로 뻗어 나간 문명의 유적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금화, 칼, 방패, 가슴판과 같은 니파이족의 유물은 어디에 있습니까?―앨마서 11:4; 43:18-20.
이러한 의문점들을 생각하면서 모르몬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모르몬교인인 렉스 E. 리의 이러한 말을 심사 숙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르몬교의 신빙성은 교회의 별칭의 출처가 된 책과 함께 높아졌다 낮아졌다 한다.” 단순히 기도에 의한 감정적 체험보다는 확고한 성경 지식에 근거한 신앙은 진실한 모르몬교인들에게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전을 제기합니다.
회복의 기초
조지프 스미스가 그 당시의 서로 싸우는 분파들을 일축하게 된 것은 그의 주변에 있던 영적인 혼란 때문이었습니다. 스미스의 시대 이전이나 그 당시나 그 이후의 다른 경건한 사람들도 참다운 신앙으로 되돌아가려고 애써 왔습니다.
참 그리스도교가 따라야 할 본은 누구입니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신 그리스도가 아닙니까? (베드로 전 2:21, 「개역 한글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LDS 신학과 현저한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께서는 금욕주의자는 아니셨지만, 그분의 단순한 생활에는 부나 영예나 정치적 권세를 끌어 모으려는 야심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분이 박해받으신 것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요한 17:16, 「개역 한글판」) 그리스도의 봉사의 직무에서 가장 첫째 가는 목표는 자기 아버지 여호와를 영광스럽게 하고 그분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점은 예수의 참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구원은 이차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그 말씀에서 자유자재로 인용하셨으며, 그와 일치하게 사셨습니다. 브리검 영은 성서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우리의 지침으로, 우리의 행동 규칙으로 삼는다. 우리는 이 책을 우리의 신앙의 기초로 삼는다. 이것은 구원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설교집」[Journal of Discourses], 13권 236면) 따라서 그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성서를 펴서 말일 성도의 종교와 비교해 보라. 그리고 시험을 견디나 알아보라.” (「브리검 영의 설교집」[Discourses of Brigham Young]) 모르몬 신앙뿐 아니라 그리스도교라고 주장하는 모든 종교는 반드시 이 시험을 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참 숭배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를 숭배할 [것입니다].”―요한 4:23.
[각주]
자세한 내용은, 사단 법인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 발행 「성서―하나님의 말씀인가, 아니면 사람의 말인가?」 참조.
[20면 네모]
모르몬의 거룩한 기록물들
말일 성도는 성서와 「모르몬 경」 이외에도 여러 다른 기록물들을 인정한다.
「교리와 성약」: 이것은 주로, 조지프 스미스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라고 부르는 것을 수집한 것이다. 이 계시들은 교리적·역사적 발전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이따금 수정되었다.
「값진 진주」: 이 책에는 조지프 스미스가 성서 창세기와 마태 복음 24장을 개정한 것과 스미스의 개인 역사가 들어 있다. 여기에는 또한 스미스가 1835년에 구입한 파피루스를 번역한 것도 들어 있다. 그는 그 파피루스가 아브라함이 직접 쓴 기록이라고 언명하였으며, 이 기록은 어떤 제사가 아브라함을 제단에 희생으로 바치려고 할 때 한 천사가 어떻게 구해 주었는지에 대해 알려 준다. 1967년에 이 파피루스를 옮겨다가 이집트학을 연구하는 다수의 학자들이 조사하였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그들은 “조지프 스미스가 번역했다고 하는 글 중 단 한 단어도 이 문서의 내용과 닮은 데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죽은 사람과 함께 묻는 이집트인들의 장례 문서인 「호흡서」(Book of Breathings)임이 밝혀졌다. 스미스의 원본은 그가 “호수”에 해당하는 이집트의 상형 문자를 번역하는 데 136가지 영어 단어를 사용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다.
조지프 스미스역 성서: 1830년에 스미스는 제임스 왕역 성서를 개정하기 시작하였는데, 완성하지는 못하였다. 그는 약 3400개의 성구를 수정하고, 창세기 끝에 자기가 “뛰어난 선견자”로 올 것이라는 예언을 포함시키는 등 많은 내용을 첨가하였다. 브리검 영을 따르지 않은 스미스의 미망인에게 원본이 있는데, 솔트레이크 교회는 그것의 정확성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좀처럼 거기서 인용하지는 않는다.
그 밖의 “영감받은” 교리들: 이 교리들은 교회의 살아 있는 예언자에 의해 언제든지 전달될 수 있으며 성서와 동등한 권위를 가진다. 1844년에 행해진 킹 폴럿 설교가 그 한 예이다. 스미스는 장로 킹 폴럿을 위하여 이 장례식 설교를 하였는데, 거기서 그는 신격화된 인간과 인간이 된 하느님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였다. 이 설교는 스미스와 영 및 기타 19세기 모르몬 권위자들의 설교를 수집해 놓은 「설교집」(Journal of Discourses)에 실려 있다.
[21면 네모]
모르몬 가족의 신들
하느님: 모든 신들의 아버지이신 그분은 살과 뼈로 된 몸을 가지고 있다.―「교리와 성약」 130:22.
엘로힘: 때때로 개별적인 존재로 언급된다. 땅을 조직한 하느님의 회의로도 묘사된다.―「교리와 성약」 121:32; 「값진 진주」 아브라함서 4:1; 「설교집」 1권 51면.
예수: 하느님이자 온 땅의 창조주, 구원자.―니파이 삼서 9:15; 11:14.
여호와: 구약에 나오는 예수의 이름.―비교 몰몬서 3:22; 모로나이서 10:34과 「모르몬 경」 색인.
삼위 일체: 살과 뼈로 된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신이라고 하는 별개의 독특한 세 영적 인격체로 이루어진 신회(神會).―앨마서 11:44; 니파이 삼서 11:27.
아담: 창조시 예수의 보조자. 브리검 영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 아담은 에덴 동산에 들어오셨다. ··· 그리고 자기 아내 중 하나인 하와를 데려오셨다. ···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요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설교집」 1권 50면, 1854년판) 죄를 진 후 아담은 땅에서 최초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값진 진주」 모세서 6:64-66; 「엔사인」 1994년 1월 호 11면) 그는 “가장 오래 되신 이”(「교리와 성약」 제116편)이고, 문자적으로 예수의 육적 아버지이다.―「설교집」 1권 51면.
미가엘: 아담의 또 다른 이름, 천사장.―「교리와 성약」 107:54.
[23면 네모]
모르몬교인과 국가주의와 정치
조지프 스미스―모르몬 신앙에 의하면 예언자, 선견자 및 계시자―는 또한 시장, 출납관, 민병대 대장, 미국 대통령 후보였다. 그의 본을 따라 많은 모르몬교인은 열정적으로 정치에 참여한다. 이 교회는 미국의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느님께서 미국 헌법의 작성을 지도하셨다고 주장한다. 브리검 영은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의 왕국이 통치할 ··· 때 미국 국기는 자유와 평등권의 깃대에서 한 점의 오점도 없이 자랑스럽게 펄럭일 것이다.”
신앙 개조 제12조는 이렇게 명시한다. “우리는 왕, 대통령, 통치자, 장관에게 순종함을 믿으며 또한 법률을 존중하고 지키며 지지함을 믿는다.” 이들은 어느 정도까지 순종하는가? 미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 뛰어들었을 때 장로 스티븐 L. 리처즈는 이렇게 단언하였다.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보다 미국 정부에 더 충성스러운 사람들은 없다.” 또 다른 장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싸울 경우 우리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될 것이다.”
제12조는 전쟁터에서 상대편에도 적용되었다. 스태퍼드셔 대학의 크리스틴 E. 킹 교수는 이렇게 썼다. “독일의 모르몬교인들은 조국을 위하여 무기를 들고, 조국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하도록 독려받았다.” 교회는 그들이 영국과 미국의 모르몬 형제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부 대표자들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빤히 들여다보이긴 하지만 그렇게 구분짓는 것이 독일 모르몬교인들의 도덕적·종교적 회의를 무마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았을 때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모르몬교의 방침은 계속되었다. “나치는 모르몬 교회로부터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았으며 드러나게 비난을 받지도 않았다”고 킹 박사는 썼다. 모르몬교에서 민족적 순수성과 애국심을 강조한 것이 이 교회에 유리하게 작용하였으며, 많은 모르몬교인은 “자기들의 신앙과 제삼 제국의 정치 사이의 유대를 분명히 볼 수 있었다.” 몇몇 모르몬교인이 히틀러에게 담대하게 저항했을 때 그들은 모르몬교의 관계자들로부터 아무런 후원도 받지 못하였다. “교회는 애국적이고 충성스러웠으며 나치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무엇이든 비난하였다.” 교회는 순응하기를 거부한 한 교인이 나치에 의해 처형당한 다음, 그를 사후에 제명하기까지 하였다.
「모르몬 경」 앨마서 26:32에서 칭송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다른가. “저들은 적의 생명을 빼앗기보다는 자기들의 목숨을 먼저 희생하려 하였고, 형제를 사랑함에 전쟁에 쓰일 무기들을 땅 속 깊이 파묻었[느니라].”
예수께서는 빌라도와 이렇게 추리하셨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요한 18:36; 「개역 한글판」) 그분의 제자들은, 정부들 사이의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하느님의 친아들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무기를 들어서는 안 되었다. 그들은 심지어 자기들의 적들도 사랑해야 하였다.―마태 5:44; 고린도 둘째 10:3, 4.
오늘날 개인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켜 온 참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조국의 어머니들」(Mothers in the Fatherland)이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의 증인은 설립된 이후 어떠한 국가의 일에도 관여하지 않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였다.” 따라서 히틀러의 공포 정치 기간에도 그들 “각자는 나치 국가에 어떤 형태로든 복종하기를 분명히 거절하였다.”
그들 중 수천 명이 순교당하긴 하였지만,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의 이러한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한 13:35, 「개역 한글판」.
[각주]
헬무트 휘베너는 1948년에 복귀되었다.
[24면 네모]
성서와 모르몬 기록물들―대조 연구
성서: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에덴 동산은 필시 유브라데(유프라테스) 강 유역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었을 것이다.―창세 2:11-14.
「교리와 성약」: 에덴 동산은 미국 미주리 주 잭슨 군에 있었다.―「교리와 성약」 제57편, 대관장 J. F. 스미스의 설명.
성서: 영혼은 죽는다.―에스겔 18:4; 사도 3:23.
「모르몬 경」: “영혼이 영원히 죽을 수 없[다].”―앨마서 42:9.
성서: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마태 2:1-6.
「모르몬 경」: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태어나실 것이었다.―앨마서 7:10.
성서: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마태 1:20.
「설교집」: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지 않으셨다. 그분은 아담이 마리아와 관계를 맺음으로 육체로 잉태되셨다.―「설교집」 1권 50-1면.
성서: 새 예루살렘은 하늘에 있게 될 것이다.―계시 21:2.
「모르몬 경」: 새 예루살렘은 땅에, 사람들에 의해 미국 미주리 주에 세워질 것이다.―니파이 삼서 21:23, 24; 「교리와 성약」 84:3, 4.
성서: 성서 필자들은 하느님의 생각을 기록하도록 영감받았다.―베드로 둘째 1:20, 21.
「모르몬 경」: 모르몬교의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아는 바대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니파이 일서 1:2, 3; 야곱서 7:26.
성서: 십일조를 포함하여 모세의 율법은 예수의 죽음에 의하여 끝나게 되었다. 기부는 자진해서 해야지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고린도 둘째 9:7; 갈라디아 3:10-13, 24, 25; 에베소 2:15.
「교리와 성약」: “진실로 지금은 ··· 나의 백성의 십일조의 날이라. 십일조를 바치는 자는 인자가 올 때에 불에 타지 아니하리라.”―「교리와 성약」 64:23.
[25면 삽화]
솔트레이크시티의 모르몬 신전 꼭대기에 있는 모로나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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