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풀어쓴 몰몬경

니파이전서 4장

모로나이 2018. 4. 5. 01:09



저는 제 형들께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형님들. 우리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갑시다. 그리고 주님의 계명을 충실하게 지킵시다. 생각해 보세요. 주님은 이 세상 어떤 사람들보다 더 강력하신 분이십니다. 어떻게 라반과 그의 오십 명의 종들, 아니 그에게 수 만 명의 종들이 있다고 한들 하나님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올라가십시다. 모세처럼 강하게 행동하자는 말입니다. 모세가 홍해 바닷가에서 외쳤을 때 물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우리 조상들이 메임에서 벗어나 마른 땅을 걸어서 올라왔고, 바로의 군대는 추격하다가 결국 홍해에 빠져 죽은 것 아닙니까? 형님들 보세요. 형님들은 이것이 사실인줄 아시지 않나요? 또한 천사가 형님께 와서 이야기한 것도 아시지요? 그런데 어떻게 이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형님들. 올라가십시다. 주님께서 우리의 조상들을 구출해 주신 것처럼 우리 역시 구해주실 수 있습니다. 과거 애굽인들을 멸망시키신 것처럼 라반도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을 하고 있을 때조차도 형들은 아직도 화를 풀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평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들은 저를 따라왔으며 예루살렘 성벽 외곽에 있는 부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밤이었습니다. 저는 형들은 성벽 바깥에 몸을 숨기라고 지시하고 성으로 몰래 들어가 라반의 집을 향하여 거침없이 다가갔습니다. 또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영에 의해 인도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앞으로 나갔고 라반의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한 사람이 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그 그에게 다가갔을 때 그 자가 바로 라반임을 알아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칼이 있어서 뽑아 보았는데 손잡이는 순금으로 되어 있으며 그것을 만든 것을 보니 참으로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었으며 칼날 역시 구하기 힘든 강철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라반을 그 자리에서 죽여야 한다는 영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저되었습니다. 마음 한 구석으로 언제 어느 때든지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의 음성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 영이 다시금 저에게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그를 네 손에 맡기셨다.”

 

그 때 저는 라반이 저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과 주께서 주신 명령에 순종하지 않을 것과, 또한 우리가 가진 재산을 강탈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영이 다시금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죽여라. 주님께서는 그를 네 손에 맡기셨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의로운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필요한 경우 악한 사람을 죽이신다. 한 사람이 죽는 것이 한 민족이 불신앙에 빠져 결국 멸망에 빠지는 것보다는 나으니라

 

제가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제가 광야에 있을 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너의 후손들이 계명을 지킨다면 약속의 땅에서 번성할 것이다.”

 

저는 후손들에개 율법이 없다면 모세의 율법에 근거를 둔 계명을 지킬 수 없게 되리라는 사실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율법이 놋쇠판에 새겨져 있고 주님께서 제가 그 놋쇠판을 얻을 수 있도록 라반을 제 손에 맡기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심히 주저되었고 두려웠지만 영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정을 하여 라반의 머리털을 부여잡고는 그의 칼을 들어 그의 머리를 쳐 버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라반의 옷을 벗겨 하나도 빠진 없이 제 몸에 걸치고 라반의 갑옷을 허리에 둘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라반의 보물창고로 가는 도중에 라반의 보물창고 열쇠를 관리하는 한 종을 보았습니다. 순간 당황이 되긴 했지만 라반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그 관리인에게 보물창고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였습니다.그 종은 제를 그의 주인인 라반으로 착각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라반의 옷을 입고 있었으며 허리에는 그의 칼을 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라반이 밤에 유대인들과 함께 외출하다가 돌아온 줄 알고는 제게 유대인 장로들에게 대해 계속 말을 했습니다. 저는 마치 라반인 것처럼 말하였고 놋쇠판에 기록된 것들을 성벽 바깥에 있는 형제들에게 전해주어야겠다고 말하면서 계속 나를 따라오라고 말했습니다. 라반은 제가 말한 형제들이 교회의 형제들을 말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정말 저를 라반으로 생각했는지 저를 계속 따라왔습니다,.형들에게 다가가는 동안에도 계속 그 종은 유대인 장로에 대해 여러 번이나 계속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라반으로 변장한 저와 라반의 종이 성벽 바깥에 있는 형제들에게 다가갔을 때 레이맨은 제가 라반인줄 알고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으며 레뮤엘과 샘도 마찬가지로 놀라 그 자리에서 도망가려고 하였습니다. 라반이 저를 죽이고 역시 그들도 죽이려고 종과 함께 온 것으로 오해를 했던 것입니다.

 

그 때 저는 그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막 도망가고 있는 이들의 뒤에서 이름을 불렀을 때 그 자리에서 멈춰서 조심스럽게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라반의 종은 그 형들의 모습과 저의 모습을 보고는 순간 당황해하더니 상황을 파악하고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고 예루살렘 성으로 도망가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체격이 남들과는 달리 컸으며 주님께서 많은 힘을 허락해 주셨기에 라반의 종을 꽉 붙잡고 도망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라반의 종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네가 나의 말을 들으면,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내가 살아 있는 것처럼 너의 목숨을 살려줄 것이다. 또한 맹세하노니 두려워하지 마라. 만일 네가 우리와 함께 광야로 내려가면 더 이상 누군가의 종이 아닌 자유인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일을 하도록 명령하셨다. 주님의 명령을 지킬 때 부지런해 하지 않을까? 그러하니 만약 네가 우리와 함께 광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난다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조램이란 이름을 가진 라반의 종은 제가 한 말에 용기를 얻어서 우리를 따라 광야로 내려가 우리 아버지를 만나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때 이후로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맹세까지 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조렘이 우리와 함께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머물러 이는 유대인들이 우리가 광야로 도망한 것을 알지 못하게 하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떠난다면 유대인들은 우리를 추격해서 죽이려고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조렘은 우리와 함께 하기로 맹세를 하였기로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놋쇠판을 얻었고 라반의 종인 조렘과 함께 광야로 떠나 아버지가 계신 장막으로 떠났습니다.

 

 




'개인적인 글 > 풀어쓴 몰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파이전서 6장  (0) 2018.04.10
니파이전서 5장  (0) 2018.04.06
니파이전서 3장  (0) 2018.04.04
나파이전서 2장  (0) 2008.02.15
니파이전서 1장  (0)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