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그분의 후손들에 대한 예언을 마치고 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가족들을 이끌고 광야로 갈 때 가족들만 데리고 가는 것은 그분 보시기에 좋지 않다고 하시는구나. 그러니 너희들은 아내들을 맞아들이고 약속의 땅에 함께 들어가 그분을 위해 자녀들을 낳고 양육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그렇게 주님께서 아버지를 통해서 말씀하신대로 저와 형들은 다시 예루살렘 땅으로 들어가 이스마엘, 그리고 그의 가족들과 함께 다시 광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우리는 이스마엘의 집에 올라가서 그의 호의를 입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스마엘과 그의 가족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주셨고 결국은 함께 여행을 떠나 광야로 내려와 아버지가 계신 장막으로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광야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형인 레이맨과 레뮤엘, 그리고 이스마엘의 두 딸과 두 아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저와 샘,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인 이스마엘과 그의 아내, 그리고 다른 세 딸을 행하여 모반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 땅으로 들어가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마음의 완악함으로 인해 마음이 아팠고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형님들. 보세요. 제가 형님들의 동생임에도 오히려 형님들에게 권고의 말을 하고 모범을 보일 만큼 이렇게 마음을 어둡게 하고 완악하게 하고 있습니까? 왜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십니까? 천사들을 직접 목격하셨던 것조차 잊으셨나요? 주님께서는 우리를 라반의 손에서 구해주셨고 그 기록을 얻게 하시고자 얼마나 큰 일을 베푸셨는지 정녕 형님들을 잊어 버리셨습니까? 사람들이 주님을 믿는 신앙을 행함으로 옮긴다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그분의 뜻대로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음을 왜 잊으셨습니까? 그러니 형님들. 주님께 충실하십시다. 우리가 주님께 충실하다면 결국 약속의 땅을 얻을 것이며 언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주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관해 말씀하신 모든 것들은 결국 모두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주님의 영은 더 이상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왜 그런지 아시나요? 그들은 선지자들을 물리치고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또 보세요. 우리 아버지를 죽이려고 애쓰며 결국 그 땅에서 몰아내지 않았나 이 말입니다. 형님들께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만일 형님들이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결국 그들과 함께 멸망할 것이 분명합니다. 원하시면 올라가세요. 다만 제가 형님들께 말한대로 그곳으로 돌아가면 분명 멸망할 것이라는 점은 기억하길 바랍니다. 주님의 영이 이렇게 말하라고 제게 명하시는군요”
제가 이런 말들을 형님들께 했을 때 그들은 무척이나 화를 내며 제 생명을 뺏기 위해 밧줄로 제 몸을 묶어서 결국 광야에 버려 들짐승의 먹이가 되도록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상황 속에서 주님께 간절기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믿는 신앙을 갖고 있으니 제 신앙에 따라 형들의 손아귀에서 저를 구해 주십시오. 저에게 힘을 주사 제가 묶여 있는 이 끈을 끊어 버리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했을 때 끈이 제 손과 발에서 풀렸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형님들께 다가가 다시금 권고의 말을 했습니다. 이 때 형님들은 더욱 화를 내어 결국 제게 손을 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이스마엘의 딸 중 하나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이스마엘 아들 중에 한 명이 형님들께 간청해서 결국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저를 해하려는 것에서 멈추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뉘우치면서 결국 자신들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제가 요청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분들이 하신 일들은 전부 용서하였고 주님께 기도로 회개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제안한대로 했으며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이후 우리는 다시 아버지가 계신 장막을 행하여 여행을 떠났습니다.
결국 우리는 아버지께서 계신 장막으로 돌아왔고 저와 형님들, 그리고 이스마엘 모든 가족들이 아버지가 계신 곳에 안전하게 도착했으며 그 이후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을 바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