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신천지 교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지식에 대해..

모로나이 2018. 9. 7. 01:44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지식에 대해...

 






신천지 사람들은 성경의 몇몇 구절들, 예를 들어 계시록에 나와 있는 666(요한계시록 13:18)의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아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얼버무리거나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자신들만이 그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단체라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진행합니다. 사실 666이란 숫자에 대해 많은 이론들이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그 구절을 로마 카톨릭의 교황권이나 로마 네로 황제라 주장하며 또 어떤 단체에서는 훗날 인간의 몸에 심겨질 바코드라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신천지에서는 성도들을 미혹하는 (장막성전의) 거짓목자를 의미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굳이 이 세 가지 주장중에 가장 이치적인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중세 교황권이라는 해석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비록 후기성도들은 주님께서 이 숫자의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계시해 주지 않았다고 믿지만 대체적으로 완전한 숫자를 의미하는 7보다 하나가 부족한 숫자 63번이나 반복되었기 때문에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의 불완전함과 거짓을 강조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시현이나 상징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계시나 해석을 주지 않으셨을지라도 그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정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지자 조셉스미스의 가르침 6, 선지자가 경전을 설명함)

 

계시로 밝혀지지도 않은 것을 모른다고 하여 정죄 받을 것에 대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이 훗날 밧모섬에서 요한이 받은 계시와 그 의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하여 구원이 위태롭게 되거나 하나님의 면전에서 추방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현재 우리에게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이 그저 그 때를 신앙으로 기다리면 될 일입니다.

 

우리의 신앙개조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언젠가 하나님의 모든 진리가 밝혀지리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9.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제까지 계시하신 모든 것과, 현재 계시하시는 모든 것을 믿으며, 앞으로도 그분이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많은 위대하고도 중대한 것들을 계시하실 것을 믿는다.”

 

사도 바울도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전 13:12)

 

그토록 하나님에게서 많은 계시를 받고 신약 성경의 상당수를 기록한 사도 바울조차도 당시는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다고 했으며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적으로 당시 거울은 오늘과는 달리 희미하게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럼 그 때가 언제일까요? 신천지가 말하는 지금이어야 하나요?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있으면 마땅히 모든 것들을 알아야 할까요? 그에 대한 답을 저는 그 구절 앞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고전 13:8~10)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예언, 방언, 지식도 폐할 날이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영원한 사랑 외에 예언, 방언, 그리고 지식이 폐해지는 날이 오면 그 때가 바로 온전한 것이 도래하며 온전히 모든 것들을 알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신천지의 말대로 성경의 모든 내용이 밝히 드러내는 시기가 지금이라면 지금 예언도 없어야 하고, 방언, 그리고 지식도 없어져야 마땅할 것입니다. 지금이 그렇습니까? 아니죠. 지금은 더욱 예언에 주의를 기울어야 하며 지식의 중요성도 커지는 때입니다. 그것이 폐하여지지 않았지요. 저는 온전한 것이 도래하는 날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이라고 봅니다. 그 때가 되면 예언, 방언, 지식 다 필요 없겠지요. 왜냐하면 모든 것이 밝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하도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가 오는 그 날에 그는 그 모든 일을 드러내리니 -지나간 일들이나,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였던 감추어진 일들이나, 땅의 일들, 무엇으로 땅을 만들었는지와 그 의도와 목적을 지극히 귀한 일, 위에 있는 일과 아래에 있는 일, 땅 속과 땅 위와 하늘에 있는 일들을 드러내리라.” (교리와 성약 101:32-34)

 

현대의 계시에서도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가 오는 날에 그 모든 일들, 즉 감추었던 일들이 전부 드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토록 위대한 사도 바울조차 부분적으로 알고 있고 언젠가는(주님이 재림하실 때) 자신이 온전히 알 때가 오리라는 것을 믿음으로 기대했는데 오늘날 선지자들이 있다고 하여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 것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의 모든 구절들에 대해 이해하고 싶고 정확한 해석을 듣고 싶어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소망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밝혀지지도 않은 구절을 억지로 풀려고 시도를 하다가는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베드로후서 3:16)는 비극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게 억지로 풀다가 멸망에 이르기보다는 차라리 모르고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밝혀주실 날들을 기대하는 것이 더욱 지혜로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