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이 어떤지 아신가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죠. 단순한 한 마디에 전쟁이 시작되거나 끝나기도 합니다. 말 한마디에 크게 상처를 입기도 하고 마음의 치유를 받기도 합니다. 말은 역사를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록바라는 축구 선수가 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주장으로 뛰던 사람인데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에 빠지게 되고 남부는 정부군이 북부는 점령한 상태에서 70여만명의 난민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 때 드록바는 진행된 인터뷰 도중에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고 ‘ 우리는 조국의 국민들을 위해 싸웠다. 단 일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게 됩니다. 이 드록바의 진심어린 말들은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그의 염원이 통했던지 일주일 동안 전쟁이 멈췄고 2007년 정부와 반군은 평화협정을 맺어 5년 동안 지속해온 내전을 종결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전쟁을 멈춘 사나이라고 불리우게 됩니다.
이렇게 인간사에서도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던지는 위력에 대해서는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하고 골로새 4:6에 나온 것처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는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저는 말 조심 하라, 남 험담하지 마라...는 주제가 우리 후기성도들 사이에서 아주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그것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말의 힘, 그 중에 가장 강력하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권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 말의 힘에 대해서 앨마는 큰 확신을 갖고 있었고 실제로 그가 가진 확신대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즉 판사직을 포기한 것은)은 그 자신 그의 백성 가운데, 곧 니파이 백성 가운데 나아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 그들을 각성시켜 그들의 임무를 기억하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교만과 간교함과 그의 백성 중에 있는 모든 다툼을 끌어내리고자 함이었으니, 순수한 간증으로 그들을 압도하지 아니하고는 그들을 돌이키게 할 방도를 알지 못하였음이라." (앨마서 4:19)
“이제 말씀의 전파가 백성을 인도하여 의로운 일을 하게 하는 큰 경향이 있으므로 - 참으로 그것은 칼이나 그들에게 일어났던 다른 어떠한 것보다, 백성들의 생각에 더 강력한 효과가 있었더라 - 그리하여 앨마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하였더라.”(앨마서 31:5)
앨마는 말씀이 가진 힘에 대해 너무나도 강력하게 간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교만과 간교함, 그리고 모든 다툼을 끌어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 백성들의 생각에 더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간증>
오직 성경만 믿고 있던 나를 변화시킨 말씀.
“또 나의 말이 울려 나아감으로 인하여 - 많은 이방인들이 이르기를, 하나의 성경! 하나의 성경! 우리에게는 하나의 성경이 있으니 더 이상의 성경이 있을 수 없도다 하겠노라....하나의 성경, 우리에게는 하나의 성경이 있으니 우리는 더 이상의 성경이 필요하지 않다 말할 너 어리석은 자여, 유대인으로 말미암지 않았던들 너희가 성경을 얻었겠느냐?” (니후 29:3,6)
“.......어찌하여 너희는 나의 말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인하여 불평하느냐?” (니후 29:8)
이 한 구절은 저를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빛과 진리에 문을 열게 하였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간구하면서도 저는 그분의 입을 막으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더 필요 없어요..하나님은 사랑하는 그분의 자녀들에게 한 마디라도 조언을 더 해주고 싶어하시는데 저는 말하지 말라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저는 말의 힘, 그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 4:12)는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신당와드는 집값이 너무 비싸서 대부분 외곽으로 이사를 가버리는 슬픈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19년 동안 약 25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했습니다. 선교사업도 힘들지요. 향후 2년간 계속 이사 가실 분들은 줄을 섰습니다. 항상 와드평의회 역원들과 이 사실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미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말씀의 힘을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자주 스테이크 활동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성찬식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일합니다. 선교사로 나가는 젊은이들의 백분율을 높이기 위해 일합니다. 성전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왕국의 성장에 중요하고도 지대한 공헌을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회원 개개인과 가족들이 정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경전 연구에 몰입한다면, 이러한 기타 모든 활동은 자동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간증이 증가되고 결의가 강화될 것입니다. 가족이 강화되고 개인적인 계시가 넘쳐 흐를 것입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말씀의 힘)
벤슨 회장님은 와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대한 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도 회원 개개인과 가족들이 정기적, 지속적으로 경전 연구에 몰입할 때 이 모든 것들은 자동적으로 따라온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간증이 증가하고 하고자 하는 결의가 강화되며 개인적 계시가 증가할 것이고 가족이 강화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시급한 것들이 바로 이런 것들 아닐까요? 경전과 살아 계신 선지자들의 말씀에 몰입할 때 주어지는 그 많은 축복과 기쁨을 정녕 느끼고 싶지 않으신가요? 생명나무 시현에서 리하이는 “그 나무의 열매를 먹어 보고는, 그 열매가 지극히 감미로워 내가 이전에 맛본 그 어느 것보다도 더 감미로움을 알았느니라”(니전 8:11)고 하면서 “그것이 나의 영혼을 심히 큰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는지라. 나는 나의 가족들도 역시 그 열매를 먹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나니,”(니전 8:12)고 하였습니다. 생명나무를 맛보고 그 맛이 얼마나 감미로운지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고 싶어하는 자발적인 마음이 있어야 선교사업도 하는 것입니다. 맛이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면서 남들에게 권유한다?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선교사업 준비하는 분들. 선교사업 가기 전에 신나게 놀아야지라는 생각 버리고 경전을 통해 감미로움을 느끼고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부터 갖기를 바랍니다.)
경전을 연구하고 숙고할 때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편 119:103)는 시편필자의 마음을 우리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도 재미있고 컴퓨터 게임도 재미있겠지만 꿀보다 더 단 말씀을 통한 기쁨에 비할 바가 있을까요? 그 재미에 푹 빠진다면 봉사하고자 하는 각 회원들의 결의는 강화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계시가 넘쳐 흐를 것이며 신당와드에는 선교사업의 영이 가득찰 것입니다. 우리의 상처난 마음들은 주님의 위로의 말씀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될 것이며 우리의 간증은 확고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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